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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도시가스사장단 ‘안전’ 한목소리

전국 도시가스사장단 ‘안전’ 한목소리

  • 기자명 황무선 기자
  • 입력 2010.12.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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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公, 전국 도시가스사 사장단 간담회 개최
PE배관 성능인증 요청 및 CNG 관련건의 줄 이어

▲ 17일 열린 전국 도시가스사 사장단 간담회에서 박환규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전과 공급량 증대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것은 모든 도시가스 경영진들의 공통적인 고민.

연말을 맞아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환규)와 전국 도시가스사 사장들이 안전관리 현안사항을 공유하고 상호 공조체제를 마련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주관으로 17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진행된 전국 도시가스 대표자 간담회에는 전국 32개 도시가스사 중 23개 대표가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도시가스사고 현황과 주요 가스안전관리 추진실적 및 새해 추진계획 등에 대한 설명, 안전관리수준평가(QMA) 제도 시행, 도시가스배관 건전성 관리(IMP) 제도 도입, 건축물 내 사용자공급관 매설 설치 허용 등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의 추진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이어 채충근 안전관리 이사의 사회로 각 도시가스사의 현안건의와 답변이 진행됐다.

현안건의에 첫 포문을 연 것은 목포도시가스 정경오 사장.

정 사장은 “KS의 ISO 규격 부합화로 인해 PE 중압배관의 성능인증이 늦어져 현재 어쩔 수 없이 PLP배관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속한 성능인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했다.

▲ 정경오 목포도시가스 사장이 PE 중압배관의 조속한 성능인증을 요청하고 있다.
현재 목포도시가스는 바다 매립지가 많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PE중압관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KS의 ISO규격 부합화로 사용량이 적은 중압배관은 규격 인증이 늦어져 배관공급이 끊긴 상태다.

또 정 사장은 목포는 지반침하가 많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건축물 배관시공시 4엘보 사용이 필요하다며 지역에 따라 탄력적인 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법 규정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CNG와 관련한 대표자들의 건의도 줄을 이었다. 민충식 전북에너지서비스 사장은 “최근 발생한 CNG사고와 관련, 업무가 국토부로 이관된 것으로 안다”며 업무가 이관되더라도 충전소의 안전 확보를 위해 공사의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부탁했다.

조용우 부산도시가스 사장은 “최근 민간 버스회사들의 적자보전 부담이 크다보니 민간에서 운영하는 충전소의 안전이 상대적으로 소홀해 지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며 철저한 관리를 요청했으며 충청에너지서비스 손동식 대표는 “CNG충전소의 안전관리자를 산업기사로 규정하고 있다 보니 지방의 경우 인력수급이 원활치 않은 실정이다”며 안전관리상 큰 문제가 없다면 기사 또는 기능사가 업무를 맡거나 산업기사를 총괄자로 선임해 여러 곳을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법령의 개정절차가 필요해 진행이 늦어지고 있는 QMA(안전수준평가, Quantitative Management Assessment)와 관련, 대한도시가스 조민래 사장은 현재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과정인 만큼 보다 폭넓은 도시가스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같은 요청에 대해 채충근 안전관리 이사는 “건의된 각 사의 의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답하고 간담회에 앞서 서면을 통해 접수된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타당성을 검토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스안전공사는 매년 전국 도시가스사장단 간담회를 통해 현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안전관리 현안사항에 대해 의견을 수렴, 개선·조치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09년 대표자 간담회에서는 배관안전점검원 선임기준의 자율적 일임 요청을 비롯해 4대강 사업과 관련 하철규모에 따른 매설심도의 차등 적용 요청, 집단에너지사업의 공급압력 상향 등 3개 사항을 요청해 현재 관련 규정이 개선된 상태다.

이외 환상망 구조의 정압기를 예비정압기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 등 3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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