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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도시가스사고 다시 반등세

올들어 도시가스사고 다시 반등세

  • 기자명 황무선 기자
  • 입력 2010.12.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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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비관한 고의사고 증가가 원인
11월말까지 22건, 전년보다 46.7% 증가


전체적인 가스사고의 감소추세에도 불구, 올 들어 도시가스사고는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발생한 도시가스사고는 총 15건. 하지만 올해는 11월말 현재 22건이 발생해 이미 전년도 발생건수를 넘어서 무려 46.7%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12월에도 잇단 도시가스사고가 이어지면서 LPG 사고의 감소로 거둔 전체사고 감소율을 오히려 도시가스사고가 높이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말까지 발생한 22건의 사고중 가장 두드러진 사고는 생활고 등을 비관해 가스시설을 손괴해 발생한 고의사고. 이미 6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12월에도 경산과 부산 등에서 2건의 고의사고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추후 관련 사고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스보일러 등 CO중독사고도 도시가스사고 증가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올해 첫 번째 도시가스사고 역시 1월 18일 서울 종로구 한 모텔에서 발생한 CO중독사고 였다. 이 사고를 시작으로 11월말까지 발생한 CO중독 사고는 총 4건이었고 2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올해는 주택에서의 CO중독사고 외에 다수가 이용하는 여관이나 여성전용사우나 등 제1종보호시설에서 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타공사로 인한 가스누출사고도 3건이 발생했고, 8월에 발생한 CNG폭발사고를 비롯해 누출사고 등 CNG차량사고가 2건, 차량에 의한 입상관 추돌사고도 2건이 있었다. 이밖에 △지반침하 △무자격자의 가스시설 철거중 부주의사고 △음식물 조리중 과열사고 △건축물 노출배관 파손사고 등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최근 5년간 도시가스사고의 발생 현황을 보면 2005년 41건, 2006년 44건, 2007년 51건, 2008년 39건, 2009년 15건 등 전반적인 사고감소추세와 함께 꾸준한 감소추세를 이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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