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6차 대전력계통운영자협회(VLPGO:Very Large Power Grid Operators)에서 내년 4월 한국에서 차기 VLPGO운영위원회 및 스마트그리드 워크숍을 개최, 스마트그리드에 대해 종합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 운영위원회를 전력거래소가 주관, 개최함에 따라 이와 병행하여 열리는 워크숍은 전력거래소가 ▲스마트그리드의 표준화(Standardization) ▲상호호환성(Interoperability) ▲통신보안(Cyber security) ▲우수사례(Best practices) 공유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스마트그리드가 세계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7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회의(MEF)에서 우리나라가 스마트그리드 세계 선도국가로 지정된 데 이어, 이번에 세계 대전력계통운영자협회에서 전력거래소가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논의를 주도하도록 결정됨에 따라, 우리나라가 스마트그리드를 선도할 수 있는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이에 앞서 이번 회의에 참석한 전력거래소 오일환 이사장은 'Global Smart Grid Initiative : the Korean Case'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의 스마트그리드 동향, 한국정부의 로드맵을 소개하고 이를 위한 국제공조의 필요성 등을 강조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과 호평을 받았으며, 이러한 한국에서의 사업추진 상황이 전력거래소가 내년 4월 운영위원회 및 스마트그리드 워크숍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전력거래소 관계자의 분석이다.
이번에 개최된 VLPGO는 최대전력수요 5,000만kW 이상의 대규모 전력계통을 운영하는 기관들의 모임으로서 한국의 전력거래소를 비롯해 미국 PJM, 일본 동경전력, 프랑스 RTE 등 세계 11개 선도국가 12개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기적인 회의, Working Group 및 Joint Project 활동을 통해 전력계통 운영기술 개발 및 우수사례 공유를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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