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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똑똑한계량기로 에너지소비효율화 시범사업 추진

대만, 똑똑한계량기로 에너지소비효율화 시범사업 추진

  • 기자명 글로벌뉴스팀
  • 입력 2009.10.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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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향후 수백만 톤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월 14일 영국 런던 일간신문 가디언은 대만의 최대 전력회사, 통신사업자, IT 기업들이 에어컨과 조명시스템을 컴퓨터와 휴대폰에 연결시켜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한 계량 및 통신시스템을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서 적용되는 기술들은 건물 소유주로 하여금 건물에 대한 에너지 예산(energy budget)을 설정할 수 있게 하고, 케이블 TV나 휴대폰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기요금 변화를 알려주며, 통신사업자로 하여금 전력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같은 시스템들은 최근 영국, 미국, 중국 등에서 진행 중인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왜냐하면 대만은 세계의 전자 칩과 부품의 상당부분을 개발하고 제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의 전력회사 Taiwan Power는 100가구가 채 안 되는 소규모의 실험 대상을 통해 초기연구를 진행하고 향후 2~3년에 걸쳐 수천 가구를 대상으로 실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대만 정부 관계자는 대만이 강력한 정보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빠르고 저비용의 제조능력 기반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에 적합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범사업에서 Taiwan Power는 스마트계량기가 가정 내의 모든 장치와 통신할 수 있도록 무선 장비를 실험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시간마다 변하는 가격정보를 받게 되며, 최대전력수요 시간대에 스스로 에너지소비를 조절하는 동기를 부여받을 것이다.

대만 정부의 산업기술연구소(ITRI)의 Ho Wu-chi는 대만이 전력공급자와 사용자 간 양방향 통신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스마트계량기 정책에도 관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만이 앞으로 5년 내에 약 9억8,000만 프랑의 비용을 들여 5백만 대 이상의 스마트계량기를 보급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앞으로 이 사업이 국제시장에서 무궁무진한 시장 잠재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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