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열을 이용한 제습냉방시스템이 공동주택에 실제로 적용된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승일)는 지난 29일 LIG건설(사장 강희용)과 ‘냉·난방 통합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동주택 제습냉방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LIG건설은 자사가 건설중인 공동주택 약 50세대에 이 시스템을 적용한다.
제습냉방시스템을 이용하면 전기에어컨 대비 연간 냉방 운영비용이 50% 절감될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감률 26%, 이산화탄소 배출감소율 17.7%를 달성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냉·난방시스템과 환기시스템을 통합하는 일체형 시스템이 갖춰지게 되어 사용자의 쾌적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냉·난방시스템이다.
이번 시스템 개발을 위해 공사는 지난해 귀뚜라미와 공동으로 개발한 7㎾급 상용시작품 개발했으며, 올 여름 실제 공동주택 4가구 대한 주거환경 실증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대형 건설사와 상호 협력해 제습냉방 사업을 실제 공동주택에 적용하는데 의미가 크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공동주택의 제습냉방의 실용화가 한층 앞당겨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공사는 하절기 전력피크부하 완화, 국가에너지 이용효율 향상 및 쾌적한 주거공간 창출을 위하여 귀뚜라미 등 총 9개관과 공동으로 제습냉방시스템 기술고도화 및 시범사업을 목적으로 지식경제부 국책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