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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기획]녹색성장의 기반은 ‘녹색연구’

[녹색기획]녹색성장의 기반은 ‘녹색연구’

  • 기자명 곽대경 기자
  • 입력 2009.09.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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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경원, 녹생성장에 발맞춰 녹색성장연구본부 구축

에너지경제연구원은 1990년 초반부터 기후변화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저탄소 경제시스템 구축’이라는 명제를 탐구해 왔으며 지난 3월에는 저탄소 녹생성장에 대한 연구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녹색성장연구본부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녹색성장연구본부는 녹색산업의 기반인 녹색연구를 충실히 수행해 보다 효율적인 녹색성장을 위해 그 몫을 다할 것이다.

녹색성장본부에서는 저탄소 시스템을 발전적으로 확대해 녹색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전략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본부는 총 3개실로 이뤄져 있는데 먼저 기후변화연구부는 기후변화 협상에 대한 국가입장을 수립해 협상에 참여하고 있으며, 기후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한 에너지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연구실은 현재 2.4%에 머물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을 연구하고 있다.(정부는 2015년에 4.3%, 2020년에 6.1%, 그리고 2030년에 11%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음) 또한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수출 산업화해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에너지모형연구실은 기후변화정책의 경제에 대한 영향분석과 수출산업화 전략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외에도 에너지관리공단은 최근 기후협약대응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을 등록하고 탄소시장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에너지기술평가원도 녹색성장지원본부를 설립하는 등 녹색의 변화에 발맞추고 있다.

오진규 본부장은 이런 에너지업계의 분위기에 대해 말한다. “녹색성장은 어떤 한 분야나 어떤 하나의 기술로 달성되는 것이 아니며 융합을 통해 달성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녹색연구를 수행하는 에너지경제연구원과, 녹색프로그램을 집행하는 에너지관리공단, 그리고 녹색기술을 개발하고 평가하는 에너지기술평가원이 각자의 영역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결국 지금보다 더 많은 분야와 기관에서 녹색성장을 주요 기능으로 담당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녹색성장에 대한 논의는 아직 1년 남짓밖에 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그동안 녹생성장 국가전략 및 5개년계획을 수립하고 발표하기에까지 이르렀다. 달음박질하듯 서둘러 지금까지 왔지만 앞으로 가야할 길이 더 먼 것도 자명하다.

오진규 본부장은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 추진 1주년에 대해 말한다. “지난달 6일 녹색성장위원회에서 그간 부처별 산발적으로 발표된 녹색성장 관련 계획을 총망라하고 체계화해 ‘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5개년계획’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년에 걸쳐 정부차원에서의 큰 그림과 추진동력은 완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민간부문으로 전파되는 속도가 느린 것 같습니다. 앞으로 산업계와 국민에 대해 피부에 와 닿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오진규 본부장은 해외에서 비춰진 한국의 녹색성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 6월 25일 파리에서 개최된 OECD 각료이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주도로 녹색성장선언문이 채택된바 있습니다. 전 세계는 지금 우리나라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에 대해 크게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환경과 경제를 선순환적으로 활용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자 하는 한국의 노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녹색성장 모범국가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이 시작부터 각국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녹색성장연구본부는 본부의 이름 그대로 녹색성장을 위한 연구를 계속해서 추진해나갈 것이다. 녹색연구가 녹색산업의 기반인 만큼 그 기반을 튼튼히 다지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며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된 녹색연구를 통해 녹색성장의 성공적인 미래를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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