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자동차 양산은 핵심 부품인 전지 공급능력 확립이 열쇠를 쥐고 있으며, 각사 모두 전지의 안정 조달을 조기에 실현해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말 전기자동차 ‘리프’를 발매한 닛산은 현재 운영중인 가나가와현 자마시 공장에 이어 2012년 미국과 유럽에서도 EV 용 리튬 이온 전지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2013년 초까지 세계에서 연간 50 만대 분 전지 생산 체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도요타는 연내에 가정용 전원으로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V)에 탑재하는 리튬 이온 전지 양산에 나설 방침이다. 파나소닉과 공동 출자하는 전지 제조 회사에서 양산 라인 신설을 검토하고, 2012년 초 PHV 시장 진출을 위한 전지 공급능력 강화도 서두른다.
각사가 이처럼 전지 생산을 강화하는 것은 EV 공급의 걸림돌이 배터리 부족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현재 EV 생산 비용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양산 효과로 비용 절감을 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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