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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희토류 개발·채굴 문턱 높인다

중국, 희토류 개발·채굴 문턱 높인다

  • 기자명 글로벌뉴스팀
  • 입력 2011.02.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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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공업 오염물 배출 표준’ 발표… 10월부터 실시

중국이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오염물 배출 표준을 발표하고 희토류 개발·채굴 문턱을 한 단계 더 높일 전망이다.

지난 13일 중국 과기일보에 따르면 중국 국가환경보호부와 국가품질감독검역총국이 ‘희토류 공업 오염물 배출 표준’을 발표하고 오는 10월 1일부터 공식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의 많은 희토류 전문가들은 “중국 희토류 업계의 핵심 포인트는 환경 오염”이라고 지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왕궈어전 중국 유색야금설계연구원 부원장은 “이번 표준 제정은 희토류 업계의 환경보호 문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희토류 업계의 친환경 발전을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한다.

중국은 1990년대부터 세계 최대 희토류 채굴 국가가 됐으며 이와 함께 생태환경 파괴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왠충 중국 지질과학원 광산자원연구소 연구원은 “현재 희토류 오염의 가장 주요한 요인은 희토류 채굴 후에 조성되는 생태환경 파괴를 효과적으로 복원하지 못하고 난개발 현상이 비교적 심각한 데 있다”고 말한것으로 알려졌다.

또 루즈챵 중국 국무원발전연구센터 부주임은 “침투지법을 이용해 1톤의 희토류을 채굴할 경우 200㎥의 표층 토양 식피를 파괴하고 300㎥의 표층 토양을 벗겨내야 하며 2000㎥의 폐기물이 생성되기 때문에 매년 1200㎥의 수토유실을 초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한편, 이번 표준 제정과 함께 앞으로 중국 정부 차원에서 희토류산업에 대한 통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과기일보는 전했다.

과기일보는 또, 기존 희토류 가격에는 환경보호 원가를 적용하지 않았지만 ‘희토류 공업 오염물 배출 표준’이 실시되면 환경보호 원가를 적용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향후 희토류업계의 인수합병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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