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는 치바현에 분포하는 퇴적암 지층의 균열 및 세맥에서 가스 하이드레이트 결정구조와 유사한 II형의 구조를 가진 실리카 광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천연가스 하이드레이트 바구니 구조의 직경은 1mm 정도로 큰 가스분자는 큰 바구니 형태에 존재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포함된 가스분자의 종류에 따라 천연가스 하이드레이트의 결정구조도 다르다.
자연계에서는 I형, II형, H형 등 세 종류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 이전까지는 II형 및 H형 골격구조를 가진 실리카 광물은 발견되지 않았었다.
이번에 발견된 치바석은 팔면체와 입방체가 조합된 직경 1~5mm의 결정으로 보이며 H형의 구조를 가진 실리카 광물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천연가스 하이드레이트와 비슷하게 실리카 광물에서도 세 종류의 구조가 자연계에 존재하는 것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연구팀은 “치바석은 앞으로 쳔연가스 하이드레이트의 기원 및 플레이트 텍토닉스(plate tectonics)에 따른 지구규모의 탄소순환을 해명할 수 있는 새로운 물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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