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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업계, 스마트폰 출시경쟁 가열

휴대폰업계, 스마트폰 출시경쟁 가열

  • 기자명 뉴스토마토
  • 입력 2009.11.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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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국내 휴대폰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 경쟁도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7556만대로, 전년대비 26%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전체 휴대폰 출하대수가 8.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스마트폰이 휴대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5%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이후 스마트폰 출하량은 ▲2010년 2억6338만대 ▲2011년 3억9394만대 ▲2012년 5억2117만대로 급격한 증가가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전자, LG전자, 팬택계열 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스마트폰 비중이 낮았던 회사들이 시장에 가세하면서 노키아, 애플 등 선발업체 추격에 나서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대중화를 선언하고 5종의 '옴니아2' 계열 단말기를 선보인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에 독자적인 운영체제(OS)에 기반한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등 총 40여종의 라인업을 내년 중 갖출 계획이다.
 
'바다(bada)'라고 명명된 이 OS는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과 공유하는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이다.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기능 ▲혁신적인 UI 지원 ▲강력한 인터넷 서비스 연동기능 등을 특징으로 하며 12월 중 영국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인 '바다SDK'도 함께 나온다.
 
삼성전자는 현재 윈도 모바일 OS를 탑재한 '옴니아' 계열 스마트폰과 구글 안드로이드 OS의 '갤럭시'ㆍ'모먼트', 심비안 OS의 'I8910 HD' 등 다양한 OS를 탑재한 단말기를 판매하고 있다.
 
이호수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부사장은 "독자 플랫폼의 개방으로 더욱 많은 스마트폰의 출시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해졌다"며 "'바다'는 사용자, 개발자, 사업자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제공하는 삼성의 대표적인 모바일 단말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윈도모바일 탑재 스마트폰을 주로 판매해왔던 LG전자도 다음 주 처음으로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단말기 'LG GW620'을 해외 시장에 출시하면서 제품군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프랑스, 호주, 싱가포르 등지에서 우선 판매될 이 제품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을 특화한 제품으로, 젊은 고객층을 겨냥하고 있다.
 
커뮤니티형 웹사이트인 '페이스북', '베보', '트위터' 등의 계정을 통합관리하는 'SNS 매니저'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했다.
 
여러 사진에서 동일한 얼굴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얼굴 인식기능을 갖춰, 해당 인물에게 손쉽게 문자를 보내거나 당사자의 사이트에 글을 올릴 수 있다.
 
LG전자는 내년 1분기까지 이 제품의 판매지역을 20개국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LG GW620은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휴대폰 문화로 떠오른 SNS 기능을 최적화한 제품"이라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팬택계열은 내년 2분기 중에 SK텔레콤을 통해 첫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3.7인치 AMOLED를 갖추고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한다. 디빅스(DivX) 플레이어와 GPS 기능도 지원된다.
 
팬택은 내년 중 KT와 LG텔레콤을 통해서도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내놓을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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