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요 언론들은 14일 오전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 건물에서 수소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폭발 당시 반경 20km 내에는 미처 이곳을 벗어나지 못한 600여명의 주민이 남아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11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들은 각각 도쿄전력사원 4명, 협력회사 종업원 3명, 자위대 대원 4명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본 당국은 이번 폭발로 방사능의 대량 누출은 생각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전 11시 1분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3호기가 폭발했지만 격납용기는 안전한 상태"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에다노 장관은 이어 “3호기 폭발 원인도 1호기와 같은 수소폭발로 보인다”며 그러나 “원전에서 대규모 방사성 물질이 떠다닐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발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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