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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원전 폐기물, 우리가 책임 안 진다”

“UAE원전 폐기물, 우리가 책임 안 진다”

  • 기자명 박진형 기자
  • 입력 2011.03.2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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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신동아 4월호 기사에 대해 반박
한전, 언론중재위에 제소…가처분신청 진행

지식경제부가 국내 한 언론에서 보도한 ‘우리나라가 UAE원전 방사성폐기물 부담 떠안나’라는 보도에 대해 “사용후 핵연료 등 방사성 폐기물 처분에 관한 모든 책임인 발주자(UAE원자력공사)가 진다”며 “이는 건설계약서에 명확히 규정돼 있다”고 밝혔다.

월간 신동아는 4월호를 통해 UAE원전사업을 수주한 계약자인 우리나라가 UAE원전에서 나오는 방사성폐기물을 떠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했다.

신동아는 UAE원자력공사의 ‘원자력 정책’ 문건에 UAE가 ‘UAE원전 핵폐기물을 자국 밖에서 처리할 계획’인 점과 원전 수주 당시 정부 발표를 인용한 언론 보도에는 ‘한국형 원전 수출은 건설 및 운영 등 원전 전 단계를 일괄 공급하는 형태’임 토대로 작성됐다는 점.

이를 바탕으로 신동아는 UAE가 핵폐기물의 국외처리를 계획하고 있고, ‘우리나라가 UAE 원전 전단계를 일괄공급한다’고 밝히고 있으므로 우리나라가 UAE 핵폐기물의 UAE 국외처리를 맡게 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전 관계자는 “고준위든 중·저준위든 UAE가 국외에서 어떻게 처리하던 우리가 관여할 바 아니며 계약서를 토대로 우리나라로 들여오는 일은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전은 이와 관련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고 신동아 4월호 배포 금지 가처분신청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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