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해 시스템을 개발한 산제이 사르마(Sanjay Sarma) 교수와 연구원은 지난 몇 달 동안 캠브리지 도시 전체와 미군 시설에 대한 스캔 작업을 실시했다. 스캔을 위해 연구진은 움직임에 따라 적외선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자동화된 카메라를 차량에 장착했다고 한다.
새롭게 개발된 기술을 활용하면 건물의 벽, 지붕, 출입문, 창문을 통해 빠져 나오는 열을 감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정량적인 에너지 손실을 비교할 수 있어 가장 비효율적인 건물을 선별할 수 있으며 효율이 낮은 건물에 대해 효과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하도록 개선작업을 실시할 수 있다고 사르마 교수는 말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연구진은 비침투적이면서 고효율의 원거리 에너지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 기존의 에너지 감사방법은 주택의 모든 부분을 구석구석 검사하고 공기누출을 측정하기 위해 특별한 장비가 요구됐지만 비침투적 측정방법은 이러한 과정이 필요 없다.
새로운 기술은 저가의 저해상도 카메라를 이용해 고해상도, 원적외선 이미지를 얻어내는 시스템으로 건물을 촬영한다. 일반적으로 고해상도 원적외선 카메라의 가격은 너무 높기 때문에 이러한 고비용을 대체하기 위해 연구진은 ‘Kinetic Super Resolution’이라 불리는 새로운 특허 기술까지 개발했다.
현재 연구팀은 이미지를 통해 에너지 효율 개선에 따른 비용과 이를 통해 얻어질 수 있는 투자비 회수에 대한 정보를 보여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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