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하베스팅 저널은 지난 1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한 건축가가 도시 지역에서 사용하기 위한 외관이 미려하고 효과적인 풍력 터빈 발전기를 제안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력생산 플라워, 또는 도심 풍차라고 말할 수 있는 이 장치는 도심에 존재하는 풍력에너지를 활용해 발전하는 잠재성에 대한 조사 결과라고 한다.
이 건축가는 풍력 터빈 발전기가 가장 효율적으로 풍력에너지를 전력 생산하는 방식은 3개의 블레이드를 구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풍력발전기는 난류 발생효과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설치 이격거리를 로터 직경의 5배 이상으로 두는데, 이번에 제안한 풍력발전기는 배치 최적화를 위한 방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새로운 디자인은 에디라는 수직형 풍력 터빈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에디라 불리는 수직축 풍력터빈은 강력하고 유용하면서 조용한 특징을 가지면서 어느 방향으로 불어오는 바람에서도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고 어디서나 장착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이 수직축 풍력터빈은 한 시간 이내로 설치할 수 있고 최대 안전 풍력 속도는 120mph(55m/s)이며 기대수명은 20년 이상이다. 또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연계할 수 있어서 가정에서는 풍력발전과 태양광 발전을 동시에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발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무엇보다 전기가 필요로 하는 수요지역에 바로 설치해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 같은 파워 플라워는 공원이나 도로 노변 또는 철도역사, 정원 및 주차장에 설치해 표시등, 가로등 및 다양한 도시 시설물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