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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LPG 경량용기가 온다’

‘확! 달라진 LPG 경량용기가 온다’

  • 기자명 황무선 기자
  • 입력 2011.04.0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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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탱크코리아, 20kg 복합재용기 정밀검사 Pass

회색의 딱딱한 철제용기가 아닌 다양한 색상, 미려한 외관의 콤포지트 LPG용기를 이제 국내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제품은 반투명한 특성으로 인해 소비자가 눈으로 직접 가스의 남은 양을 확인할 수도 있고, 철제가 아니라 용기가 부식되는 염려도 없어 금속용기와 비교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무게도 알루미늄 용기만큼이나 가볍다고 하니 앞으로 그 활용도가 기대된다.

라이너 있는 복합용기 출시 임박

▲ 정밀검사를 마친 가스탱크코리아의 20kg LPG 복합재료용기

라이너 있는 복합재료용기(콤포지트 또는 FRP) 전문제조업체인 가스탱크코리아(대표 김충호·이찬휴)가 지난해 공장설립을 완료한데 이어 첫 생산품인 LPG 20kg 용기에 대한 정밀검사를 통과했다.

지난 3월 9일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품에 대한 최종 합격증을 받아 최근 본격적인 제품생산과 판매에 들어갔다.

올해 1월 LPG 20kg 복합재료용기의 생산을 위한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정밀검사를 시작한 가스탱크코리아는 지난달 4일까지 총 17개 검사 항목을 모두 무사히 마쳤다.

라이너 있는 복합재료 용기(FRP)에 대한 정밀검사 과정은 총 17개 항목 △외관검사 △치수검사 △복합재료 검사 △내압시험 △파열시험 △상온압력반복시험 △환경압력반복시험 △고온 크리프 시험 △결함시험 △낙하시험 △고속총격시험 △화염노출시험 △투과성 시험 △용기넥토크 시험 △염수침적시험 △기밀시험 △기밀반복시험 등이다. 이중 국내 먼저 소개된 라이너 없는 콤포지트 용기와 달리 라이너 있는 복합재료용기는 용기의 접합부가 없어 △물 끓임 시험 항목이 빠진다는 점이 다르다.

가스탱크코리아의 첫 정밀검사 통과제품은 환경압력반복시험 1000시간을 통과한 제품으로 사용수명이 20년이다. 당초 20년 이상 사용가능한 용기를 제조할 예정이었으나 제품에 대한 국내외 주문이 쇄도함에 따라 우선적으로 검사기간이 짧은 사용수명 20년인 LPG 20kg용기의 검사를 진행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가스탱크코리아측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을 시작하는 한편 사용수명 20년 이상인 20kg 용기(환경압력반복시험 2000시간)와 5kg, 10kg 소형 LPG용기에 대한 정밀검사도 순차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변화된 사용여건 소비자 잡을까?

정밀검사를 통과한 복합재료용기는 파이버 글라스와 섬유의 복합재로 제조된 LPG용기다. 제품의 재질적 특성상 이전 출시된 알루미늄 용기보다도 가벼울 뿐만 아니라 철제용기와 비교해 내식성이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빛에 대한 투과성이 좋아 용기 내 가스잔량을 사용자가 육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미 유럽, 미국 등에서는 이러한 복합재료용기가 제품이 가지는 경량성과 편리성, 내식성이 우수한 장점으로 인해 기존 철제용기를 빠르게 대체해 나가고 있다. 소형 LPG용기의 직판제도 도입을 앞두고 있는 국내에서도 소비자 중심의 유통을 책임질 차세대 LPG용기로 이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가스탱크코리아는 20kg LPG용기를 시작으로 올해 중 5, 10kg용기에 대한 제품출시도 서두르고 있다. 연간 20만개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판매량 증가를 예상해 생산라인의 추가 증설과 CNG 용기 등에 대한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직 철제용기에 비해 다소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콤포지트 용기가 갖는 장점은 그 가격을 보상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국내 처음 제품이 소개됐을 당시 일부 충전소를 중심으로 콤포지트 용기가 시범 사용되면서 처음 용기의 투명성으로 인해 가스잔량에 대한 소비자분쟁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이 제품은 나중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는 인기상품이 된 바 있다.

미려한 외관과 내부가 보이는 특성이 소비자의 신뢰를 얻은 것이다. 또 다양한 색상과 형태로 용기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어 향후 자동차, 음료용 용기 등 그 필요한 수요처에 맞춰 제품 제작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LPG 시장에서의 장애요인으로 비싼 가격과 제품이 뒤바뀌는 현 LPG용기 공급시스템이 유통의 제약적인 요인으로 남아있지만 소비자 중심의 용기판매시스템이 확보되고 차별화된 제품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시장의 희망 사인(sign)임은 분명해 보인다.

*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 <CEO ENERGY> 2011년 4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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