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리학회 공식사이트 physorg는 지난 3월 30일 인도 타타그룹의 자회사인 타타 파워가 수중 솔라발전장치(LSA) 분야 전문 기술을 보유한 호주의 선엔지(Sunengy)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아직 설치장소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인도 내에 물에 떠다니는 솔라발전시설(floating solar array power plant)을 건설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전시설은 입사되는 태양광선을 소형의 태양열 전지 패널로 집중시키는 이동형 경량 플라스틱 렌즈를 횡과 열로 배치한 직각의 그리드로 구성돼 있다.
이 렌즈는 태양이 움직이는 것에 따라 하늘을 가로질러 움직이게 프로그래밍 돼 있기 때문에 이용 가능한 태양광선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으며 좋지 않은 기후일 경우에도 파도에 따라 미끄러지도록 설계돼 거센 바람과 우박으로부터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이 그리드 시스템은 물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든지 설치될 수 있는, 실질적인 떠다니는 뗏목이다.
선엔지사의 최고책임자이자 솔라발전장치 발명자인 필 코너(Phil Connor)씨에 의하면 인도는 그가 개발한 솔라발전장치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최상의 나라며 물에 떠다니는 전력발전시설은 수력발전용 댐의 배후를 든든하게 뒷받침할 수 있는 최적의 장치다.
이 시스템은 추가적인 토지사용량이 필요 없이 전력생산용량을 2배로 증대시킬 수 있는 효율성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설치와 유지관리 비용은 토지이용 정도가 높은 태양열 발전소를 포함한 기존의 전력생산설비에 비해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열 집열시설을 지지하기 위한 고강도의 구조물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인도 최초의 전력생산 프로젝트는 오는 8월 시작되며 약 100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