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남부를 강타한 토네이도의 영향으로 원자력발전소가 자동으로 가동을 멈췄으나 비상 발전기가 정상 작동해 심각한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지역 원전 운영사인 도미니언버지니아파워는 성명을 통해 16일 발생한 토네이도로 버지니아주 동남부에 위치한 서리발전소에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원자로 2기가 자동으로 멈췄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그러나 비상발전기가 제대로 작동하면서 2기 모두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또 “토네이도가 원자로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준 것이 아니다”며 원전 전력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하고 “정상가동 상태에서 감지되는 미미한 수준을 넘어서는 방사성 물질은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로저 해너 원자력규제위원회(NRC) 대변인도 “토네이도 및 가동중단 과정에서 방사선은 유출되지 않았으며 모든 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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