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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 일 지진피해 관련 직원 성금 기탁

KERI, 일 지진피해 관련 직원 성금 기탁

  • 기자명 박진형 기자
  • 입력 2011.04.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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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력중앙연구소에 격려메시지도 전달


한국전기연구원(KERIㆍ원장 유태환)은 갑작스러운 일본 지진해일 사태와 관련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소정의 성금과 격려메시지를 전달해 그간 한ㆍ일 대표 전력연구기관으로서 긴밀히 협조를 해온 일본 전력중앙연구소(이하 ‘CRIEPI') 임직원을 위로했다.

KERI는 임직원들이 모금한 약 800여만원의 성금과 직원들의 친필 격려 메시지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일본 과학계에 전달했으며, 일본 전력중앙연구소(CRIEPI)는 이사장 명의의 답신을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태환 원장은 CRIEPI 카쿠무 마사히로 이사장에게 보낸 위로 서신을 통해 “동북 관동 지역에서 이번에 발생한 지진과 해일로 일본에 엄청난 인명과 재상상의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한국전기연구원 전직원을 대표해 마음 속 깊이 애도와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일본 전력중앙연구소가 40여년 이상 축적한 세계적 수준의 원전기술이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조기에 마무리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위로했다.

이에 일본 전력중앙연구소 카쿠무 마사히로 이사장은 유태환 원장에게 보낸 답신을 통해 “다행히 CRIEPI에는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시설 피해도 제한적”이라며 “전 임직원을 대표해 따뜻한 염려와 응원의 메시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연구소의 가용한 모든 연구능력과 자원, 경험을 활용해 이 재난을 극복하는 한편,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터이니 지속적인 성원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양국을 대표하는 전력연구기관인 KERI와 CRIEPI간의 교류와 협력의 시작은 지난 198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양 기관은 1988년부터 해마다 각 연구소의 본원이 위치한 창원과 동경에서 전력기술 워크숍을 개최, 당해연도의 협력실적과 차기년도의 협력계획, 중장기연구계획 및 주요 연구성과, 국제공동연구추진방안 등에 대해서 심도있게 협의하고, 이를 토대로 기관의 발전과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관련 기술에 관한 정보를 적극 교환하는 동시에 전문가 교류도 활발하게 추진해오고 있다.

2003년부터 중국전력과학원(CEPRI)이 본격 참여하면서 오늘날과 같이 한ㆍ중ㆍ일 3개국을 대표하는 전력연구기관간 국제회의의 틀을 갖추어 해마다 한국, 일본, 중국에서 번갈아 전력 및 전기기술 관련 기술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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