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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公, 기관장 자율경영 실적 ‘1위’

지역난방公, 기관장 자율경영 실적 ‘1위’

  • 기자명 박진형 기자
  • 입력 2011.05.0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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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경영평가 추가 성과급 영향 미쳐
정부, 기관장 인사 참고자료로 활용 예정

내년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자율경영 기관장 평가에 앞서 시범적으로 실시된 ‘2010년도 기관장 자율경영계약 실적 평가’에서 지역난방공사가 대상기관 4개 기관 중 96.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가스공사는 89.52점으로 4위를 차지했지만 이들 기관에 대해 맞춤형 목표와 인센티브 부여가 예산을 절감하고 성과를 도출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기관들은 오는 6월 확정되는 기관 평가결과와 이번 평가를 종합해 1등급 범위 내에서 추가 성과급을 지급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기관장 인사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경영자율권 확대 시범사업 대상기관인 한국지역난방공사, 기업은행, 인천공항공사, 한국가스공사의 지난해 기관장 경영실적 평가결과에서 ‘우수(85점 이상)’등급으로 확정했다.

지역난방공사(사장 정승일)는 지난해 강도 높은 원가절감과 지속적인 효율 개선으로 영업이익률 9.95%를 기록했는데, 이는 공사 5개년 실적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또 50대 상장기업 평균(6.3%)과 공기업 평균(4.5%)를 상회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경영진은 자율경영계약 성과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사별 순회설명회 및 경비절감 노사공동선언(2010.5.3) 등을 통해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관리가능 경비(복리후생비 및 회의운영비 등) 147억원을 절감, 원가절감 제안제도를 통해 재료비 및 투자비 부문 등에서 총 400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

대표적인 원가절감 사례로는 축열조를 일반건설공사에서 분리해 전문공사로 별도 발주함으로써 공사간접비 43억원을 절감했으며, 이는 중소전문건설업체 보호·육성에도 기여하여 지난해 12월 국민경제대책회의 동반성장 우수사례로 발표된 바도 있다.

특히 국민들의 열요금 부담으로 전가될 수 있는 450억원의 고정비를 감소시킴으로써 서민생활 안정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1월 29일에는 성공적으로 증시에 상장했으며, 이와 더불어 출자사 매각 등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부채비율을 66%p를 축소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수익성은 높이고 요금은 적정수준을 유지하는 등, 그 성과가 소비자에게 돌아가도록 한 것이 이번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이유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종 점수는 지역난방 96.4점, 기업은행 95.5점, 인천공항 90.08점, 가스공사 89.52점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기관의 경영자율권은 계속 유지된다.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2011년도에는 한국공항공사, 산업은행이 추가 선정돼 총 6개 기관이 경영자율권 기관으로 운영, 평가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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