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하수처리장, 청정에너지 생산시설로 탈바꿈

하수처리장, 청정에너지 생산시설로 탈바꿈

  • 기자명 박진형 기자
  • 입력 2011.07.13 14:4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난-고양시, ‘하수처리장 자원이용 패키지 모델’ 제시
1500세대 전기·난방열 공급 및 상수도 27만톤 대체

▲ 정승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左 다섯번째)과 최정 고양시장(左 여섯번째)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협약식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승일)와 고양시(시장 최성)는 13일 고양시청에서 양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일산하수처리장 신재생에너지 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일산하수처리장의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1만200㎥/일)와 최종 처리된 방류수를 집단에너지와 패키지로 연계해 지역난방 에너지원(전기·열)과 공정용수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한난은 사업계획, 설계 시공 및 운영관리 등 집단에너지 사업 전반에 대한 비용 전액을 투자하고, 고양시에서는 사업 부지를 제공하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한난은 2022년까지 사용 연료의 10%를 신재생에너지로 사용해야 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RPS)를 이행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연간 석유환산 2135톤의 화석연료 수입대체 효과와 더불어 CO2 3862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고양시로서는 예산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매년 약 1억원의 수익원을 확보하게 됐다.

집단에너지 패키지 연계사업이 완료되면 고양시 약 1500세대의 가정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와 난방열을 공급하게 된다. 또한 하수 방류수를 지역난방 공정용수로 연간 27만3000톤을 재이용해 원가절감은 물론 사회적으로 상수도 생산비용 절감과 환경개선효과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한난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국가에너지 정책인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에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난과 고양시는 추후에도 관내 신재생에너지 자원개발과 활용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