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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문화재단, 국제 협력 네트워크 강화

원자력문화재단, 국제 협력 네트워크 강화

  • 기자명 박진형 기자
  • 입력 2011.09.1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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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ROSATOM과 국민수용성 제고 위한 MOU 체결
원전경쟁국이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력

우리나라 원전 수출 홍보를 위한 국제협력 네트워크가 확대됐다. 러시아의 국영원자력공사와 원자력에 대한 국민수용성 증진을 위해 협력키로 한 것. 특히 러시아와의 협력체결은 지난해 3월 프랑스원자력산업회의와의 체결 이후 두 번째 원전수출 경쟁국과의 협약 체결과 관심을 끌고 있다.

▲ 이재환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오른쪽)은 지난 16일 러시아 모스크바 ROSATOM 사무실에서 알렉산더 록쉰 부사장과 ‘원자력에 대한 국민수용성 증진‘을 위한 협력협정’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사장 이재환)은 지난 16일(현지시각) 러시아국영원자력공사(ROSATOM)와 ‘원자력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국민수용성 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특히 원자력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을 홍보·교육하는 원자력홍보전문기관과 세계 최대 원전 국영기업인 러시아의 ROSATOM이 공동 협력 사업을 위해 MOU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환 이사장과 알렉산더 록쉰 ROSATOM 부사장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은 원자력문화재단이 지난 6월 러시아에서 열린 ‘제3회 ATOMEXPO 국제포럼’에서 ‘신규 원전도입국의 원전 건설을 위한 홍보’ 주제발표를 한 계기로 원자력의 국민수용성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인 ROSATOM과 꾸준한 교섭을 통해 이뤄낸 성과이다.

비록 양국이 원전수출 경쟁국이나 전 세계 원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원전 국민수용성’이 전제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면서 MOU체결이 성사됐다.

이번 MOU체결은 양 기관이 원자력에 대한 한국과 러시아의 국민 수용성 증진을 위한 협력 체계를 수립하고, 원자력산업의 진흥과 국민 복리증진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을 기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앞으로 양 기관은 상호 협력해 원자력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국민이해 홍보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원자력문화재단은 이를 통해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궁극적으로 원전 수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원자력문화재단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2010.7), 세계원자력협회(WNA, 2011.3), 프랑스원자력산업회의(FAF, 2010.3), 유럽원자력산업회의(FORATOM, 2011.5) 등 세계 원자력 관련 기관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홍보 협력협정을 체결해 원전수출 지원 기반 마련을 위한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원자력문화재단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세계원자력협회(WNU)와 공동으로 원전도입 예상국가의 대학생들을 초청, ‘국제원자력올림피아드’를 개최한다. 또 내달 10일부터 14일까지는 IAEA와 공동으로 원전도입 예상국가 홍보전문가들을 초청, ‘원전 국민수용성 국제워크샵’을 개최할 예정며, 같은달 21일은 FAF와 ‘한·프원자력홍보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원자력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러한 원자력홍보 관련 국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우리나라 원전의 우수성을 원전도입 예상국가와 국제기구 등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UAE 이후 후속 원전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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