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4억 달러 규모의 LNG 운반선을 신규 수주했다. 이번 계약에는 동형의 선박 2척을 추가로 발주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6일 울산 본사에서 김외현 대표이사와 싱가폴 BW 마리타임(Maritime)사의 클래런스 루이(Clarence Lui) 그룹 재무총괄이 참석한 가운데 총 4억 달러 규모의 15만5000m³급 LNG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길이 288m, 폭 44.2m, 높이 26m 규모의 멤브레인(Membrane) 타입이며, 연료로 디젤과 가스를 번갈아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방식(DFDE)’이 적용된다.
현대중공업은 이 선박들을 2014년 하반기와 2015년 상반기에 각각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올해 모두 8척의 LNG선(현대삼호중공업 2척 포함)과 2척의 LNG-FSRU(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를 수주했다. 올해 현대중공업은 조선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총 79척, 171억 달러(현대삼호중공업 포함)의 수주 실적을 기록, 올 수주 목표 198억 달러의 약 87%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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