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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약세에서 벗어난 세계 풍력시장

지난해 약세에서 벗어난 세계 풍력시장

  • 기자명 글로벌뉴스팀
  • 입력 2011.09.2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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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반기에만 8GW 신규 도입…신규물량 중 43%
유럽의 풍력시장도 성장세…프랑스·덴마크만 감소

올 상반기 전세계 풍력에너지 시장은 새로운 모멘텀을 얻어 지난해의 약세를 어느 정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풍력에너지 설비용량(Installed Capacity)은 지난 6월까지 21만5000㎿에 달했으며, 이 중 1만8405㎿는 올해 상반기에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장은 1만6000㎿가 추가됐던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15% 이상 높아진 규모이다.

세계풍력에너지협회(World Wind Energy Association, WWEA)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전세계 풍력에너지 생산력은 올해 상반기 동안에 9.3% 증가했으며, 전년대비 2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tefan Gsanger WWEA 사무총장은 “전세계적으로 많은 풍력발전이 전략적으로 선택돼 다시 적용속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과거 성장과 비교한다면 때 일반적인 성장속도이다”라고 밝혔다.

중국, 미국, 독일, 스페인, 인도는 상위 5위권 시장으로서 세계 풍력에너지 생산능력의 7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중국은 전세계 풍력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며, 6개월 만에 8GW를 신규 도입하기도 했다. 이는 지금까지 도입된 상반기 규모 중 가장 높은 것이다. 또한 중국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세계 각국에 설치된 신규 풍력터빈의 4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전체설비용량은 지난 6월까지 약 52GW였다.

올해 유럽시장도 지난해 대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이 766㎿의 신규용량을 추가해 총 2만7981㎿에 도달했으며, 스페인이 484㎿(총 2만1150㎿), 이탈리아가 460㎿(총 6200㎿), 프랑스가 400㎿(총 6060㎿), 영국이 504㎿(총 5707㎿) 그리고 포루투칼이 260㎿, 총 3960㎿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프랑스와 덴마크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설비용량 도입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는 상위 10개 시장 밖으로 밀려났으며, 새롭게 포루투칼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미국 시장은 올해 상반기에 2252㎿를 추가해 매우 낮은 성장세를 보여준 지난해 동기대비 90% 이상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WWEA는 미국 시장이 한 해에 약 10GW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던 2009년만큼의 성장할 수 있을 지에 의문을 표했다.

캐나다는 올해 상반기에 603㎿를 도입해 비교적 완만한 성장력을 보여줬다. 특히 온타리오(Ontario) 주는 획기적인 그린에너지법(Green Energy Act)의 효과로 인해 가장 강력한 지역이 됐다.

WWEA는 전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많은 새로운 시장에 대해서도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 풍력에너지를 이용하기 시작한 나라는 베네쥬엘라, 온두라스, 이디오피아 3개국으로 기존 83개국에서 이제 86개국이 풍력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미니카 공화국은 최초의 메이저급 풍력단지를 설치해 풍력에너지 생산이 0.2㎿에서 60.2㎿로 증가됐다.

동유럽의 신흥시장은 올해 상반기에 가장 높은 성장을 보여줬다. 루마니아는 59㎿를 추가해 10%의 성장율을 보여줬으며, 폴란드 22%(245㎿ 추가), 크로아티아 28%(20㎿ 추가), 에스토니아 32%(48㎿ 추가) 증가했다. 그리고 에과도르, 말레이시아, 우간다를 포함한 다수의 국가들이 풍력발전을 위해 발전차액지원제도(Feed-in Tariffs) 시스템을 도입하는 야심찬 법규를 새롭게 마련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Gsanger 사무총장은 “새로운 국가들이 부상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보다 많은 국제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우리는 남아프리카 더반(Durban)에서 개최되는 UN 기후변화회의를 통해 개발도상국이 보다 좋은 풍력에너지 프레임(Frame)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산업화 국가들 중에서는 일본이 향후 풍력발전에 활발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조만간 선진풍력국가들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원문 및 출처: www.energias-renovables.com>

*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 자매지인 월간 <CEO ENERGY> 2011년 10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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