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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인플레 위협 여전히 낮다"

버냉키 "인플레 위협 여전히 낮다"

  • 기자명 뉴스토마토
  • 입력 2009.12.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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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은 경기 부진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낮은 상태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 실업률과 공장 미가동력 수준 등 여러 지표들이 경제 부진 지속을 예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벤 버냉키 의장은 켄터키 주의 짐 버닝 공화당 의원에게 보낸 질의응답서에서 "대부분의 증거들은 재원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그는 "경기 부진이 계속될 것"라며 "앞으로도 인플레이션은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버냉키 의장의 인플레 관련 발언은 연준이 현재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돌입한 상태라 더더욱 주목을 끌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FOMC가 상당기간 동안 금리를 제로수준으로 동결할 것이라고 재차 밝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느리게 진행되고 있고 실업률은 26년래 최고치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시장은 인플레에 대한 버냉키의 낙관적인 태도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태도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이날 버냉키 발언 보다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과 달리 급등세를 나타냈다는 점에 더욱 주목했다.
 
미 노동부는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보다 1.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0.3% 상승, 그리고 시장 예상치 0.8%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자산 가격과 관련해서 버냉키는 "주식시장이 현재 거품 상태라는 증거가 많지는 않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S&P500지수는 지난 해 28% 반등했지만 2007년 10월의 고점에서는 여전히 30% 가량 모자란 상태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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