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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데코리아, 제2공장으로 더 큰 성장 기대

린데코리아, 제2공장으로 더 큰 성장 기대

  • 기자명 박진형 기자
  • 입력 2011.11.0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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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초고순도 산업용 가스 공급

독일의 세계적인 가스 및 엔지니어링 전문 회사인 린데그룹의 한국 내 법인인 린데코리아가 용인시 기흥에 제1공장에 이어 제2공장을 준공했다. 이를 위해 린데는 총 1억 8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린데가 한국에서 진행한 단일규모 투자로는 최대 규모이다. 이로써 린데코리아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도체용 고순도가스 수요에 선대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생산되는 질소, 산소, 아르곤은 철강, 전자,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추가적인 수요도 대비할 수 있게 돼 산업용 가스시장에서의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산지브 람바 린데그룹 아시아태평양 회장(우 네 번째)과 김학규 용인시장(우 다섯 번째) 등 VIP들이 린데코리아 기흥 제2공장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안정적인 초고순도가스 공급


린데코리아는 지난 10월 25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농서동에서 사지브 람바 린데그룹 아시아태평양 회장, 브렛 킴버 린데코리아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학규 용인시장, 문연호 경기도 투자산업심의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흥 제2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브렛 킴버 린데코리아 대표이사는 “2008년 MOU를 체결한 이래, 린데가 기흥 제2공장을 성공적으로 오픈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성원을 보내준 용인시와 경기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제2공장 준공으로 삼성전자와 같은 한국의 전자 및 반도체 기업들에게 안정적으로 초고순도가스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지브 람바 린데그룹 아시아태평양 회장은 “아시아는 린데그룹 전체에서 매우 중요한 핵심시장이며, 아시아와 한국에서 장기적으로 사업이 확장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김학규 용인시장은 축사를 통해, “기흥 제2공장에서 생산되는 안정적이고 효율성이 뛰어난 가스로 인해 한국의 반도체와 전자 기업들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기흥 제2공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국내 산업 및 지역발전에 앞장

린데코리아는 지난 1988년 포항을 시작으로 산업용가스 제조설비를 가동한 이래로 현재까지 기흥·포항·서산·아산·당진공장 등 8개 공장을 운용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와는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져 나가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린데코리아가 다른 외국인투자기업과는 달리 단순한 사업 확장에만 치중하지 않고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확대 및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린데코리아는 협력업체를 지정하고 린데그룹의 해외 법인이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아울러 린데코리아는 국내 기업과의 기술제휴로 해외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마케팅 협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린데코리아는 낙후지역 학교에 과학실험교실을 운영하는 등의 지식기부활동을 비롯해 사회적 공헌 등의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 있다.

람바 린데그룹 아태 회장도 “기흥 제2공장과 최근 발표된 충남 아산지역에 건설될 아산화질소 공장은 린데그룹이 한국에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강력한 그룹차원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하고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에서 린데는 앞으로도 동반적인 입장에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린데그룹은 지난 6년간 총 2억 3500만 달러(한화 2700억원)를 산업용 가스 생산시설 구축에 투자했다. 이 같은 린데그룹의 투자는 우리 산업발전과 경제성장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₂O 생산공장 건설…국내 최대규모

린데코리아는 지난 10월 4일 충남 아산 외국인기업 전용단지에 아산화질소(N₂O)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는 발표를 한 바 있다. 연간 5200톤 규모의 시설로 내년 12월말께 완공되면 국내 최대 아산화질소 생산시설로 올라서게 된다. 이를 통해 린데코리아는 반도체에 쓰이는 초고순도 아산화질소와 의료용 가스 수요를 충족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우리나라 인근 국가로의 수출도 기대된다. 린데코리아는 한국에서 초고순도 아산화질소를 자급하게 됨으로써 향후 10년간 1억 5000만 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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