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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관리원 지능검사반, 유사석유 판매 주유소 적발

석유관리원 지능검사반, 유사석유 판매 주유소 적발

  • 기자명 곽대경 기자
  • 입력 2009.12.1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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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계산기로 위장한 리모콘으로 … 발족 일주일 여 만에 첫 성과

▲ 지능검사원들이 천장 속에 은폐한 수신기가 리모컨으로 조작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모습
한국석유관리원 지능검사반이 발족 후 첫 성과를 거두며 출범의 청신호탄을 쐈다.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이천호)은 지능화되고 있는 유사석유 사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2월 7일 베테랑 검사원으로 구성된 ‘지능검사반’을 발족했으며 일주일만에 유사석유를 판매해온 주유소를 적발했다.

석유관리원 지능검사반은 지난 12월 15일 감시가 소홀한 야간시간대를 이용해 리모컨 조작을 통해 유사석유제품을 판매해 오던 김포시 소재 A주유소를 적발했다.

▲ 지능검사반원이 리모컨 조작을 통해 유사석유제품을 뽑아내는 모습
석유관리원 ‘지능검사반’과 수사기관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은 일반 소비자로 위장해 석유제품의 품질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장비가 탑재된 비노출검사시험차량을 통해 주유를 했으며, 주유 즉시 시험을 통해 유사석유가 주유된 것을 확인했다.

지능검사반은 그동안의 현장경험 노하우를 발휘해 전자계산기로 위장한 리모컨과 천장에 숨겨져 있던 수신기, 지하 유류저장탱크 옆에 은밀히 설치된 이중탱크시설 등을 찾아냈으며, 합동단속반은 A주유소에서 저장하고 있던 유사석유제품 4,700ℓ전량을 압수 조치했다.

조사결과 A주유소는 2008년 7월경 이중탱크시설과 리모컨 시스템 등을 설치한 후 현재까지 불법으로 유사석유제품을 판매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석유관리원 이천호 이사장은 “이번 단속 결과는 지능검사반 활동의 첫 결실이기도 하지만 유사석유제품 판매수법의 지능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증거이기도 하다”며 “더욱 적극적인 단속활동을 통해 유사석유제품 취급 지능사범을 발본색원하고 소비자 권익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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