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 아래 안전한가?

원자력안전·보안원, 활성단층 전문가회의 개최

2012-09-06     글로벌뉴스팀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자국 내 모든 원전 밑에 활성단층의 존재 여부를 심사하는 전문가회의를 지난 8월 10일에 개최했다.

회의에서 일본의 전력회사들은 지반조사 데이터 및 사진 등을 제시하며 원전의 지하구조 및 지층 등의 설명을 통해 12~13만년 전에 움직인 활성단층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원자력안전·보안원은 활성단층에 대해 특히 많은 지적을 받은 몬쥬 실험용 원자로와 간사이전력의 미하마 원전의 현지조사를 검토할 방침이다. 재가동을 위한 준비가 추진되고 있는 시코쿠전력의 이카타 원전과 규슈전력의 센다이 원전에 대해서는 활성단층의 존재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이날 원자력안전·보안원은 간사이전력 다카하마 원전 3, 4호기의 안전성에 관한 최종판단을 제시하지 않고 9월에 설립될 예정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심사하도록 연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카하마 원전은 바로 밑 활성단층의 존재 여부가 지적됐고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는 타당하나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새로운 규제에 맞춰 다시 심사하도록 했다.

한편, 규슈전력은 겐카이 원전 1호기의 스트레스 테스트 1차 평가결과를 원자력안전·보안원에 8월 13일에 제출했다. 가동된 지 36년 되는 겐카이 원전 1호기는 원자로 압력용기가 예상이상으로 열화 됐다고 지적됐으나 규슈전력은 균열 및 부식이 발견되지 않았고 안전상의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원자력안전·보안원도 지난달 가동된 지 58년 후인 2033년까지도 안전할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원본 및 출처: 日本經濟新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