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Gemasolar 발전소는 태양광 발전 산업에 있어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지 enerzine이 지난 1월 19일 보도했다. 바로 바로 24시간 내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최초의 태양광 발전소라는 점이다.
지난해 10월 스레인 안달루지(Andalousie) 지방의 세빌시(Seville)에 건설된 Gemasolar 발전소는 세계에서 최초로 태양이 없어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소이다. 24시간 전기생산 원리는 전송매체를 기름이 아닌 액상 염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185헥타르(ha)에 2600개 이상의 거울이 대형 수신기를 향해 빛을 집중시키고, 이 수신기 안에 액상 염이 가열되는 원리이다. 수신기의 온도는 50°C를 초과하며, 기존의 원형 파라볼 수신기를 이용한 기술보다도 더 높은 온도를 얻는다. 여기서 얻은 열은 뜨거운 증기를 생성하고 이어서 터빈의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발전소는 이러한 액상 염의 원리를 이용해 날씨가 흐리거나 야간처럼 햇빛이 없는 경우에도 15시간동안 계속해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Gemasolar 발전소는 19.9㎿ 용량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스페인 남부지역의 2만7500 가정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이 발전소의 연간 생산량을 기존의 화력발전소와 비교하면 21만7000 배럴의 기름을 사용한 것과 동일하다. 연간 3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엔리크 센다고르타 토레솔 에너지사(Torresol Energy) 대표는 “우리는 재생에너지인 태양광을 이용해 전 세계에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태양광 발전사업에 있어 포부를 밝혔다.
토레솔 에너지사는 스페인의 엔지니어 회사인 SENER사와 스페인 왕자 아부다비(Abu Dhabi)가 관리하는 재생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인 Masdar사로 구성되어 있는 합작회사다.
<원문 및 출처: www.enerzine.com>
저작권자 © 에너지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