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가격은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Nexen의 7월 20일 종가기준에 61%의 프리미엄을 가산한 주당 27.50달러로 책정됐다. 또 Nexen의 부채 43억 달러도 CNOOC가 부담키로 합의했다.
이번 인수는 올해 4분기에 성사될 것으로 전망되며, 만약 이번 인수가 성사된다면 중국 기업의 해외 M&A에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게 된다.
Nexen은 캐나다 서부, 영국 북해, 멕시코만과 서아프리카 근해 등에서 석유·가스와 오일샌드, 셰일가스 등을 채굴하고 있고, 올해 2분기 Nexen의 평균 석유 생산량은 20.7만d/b이였다. 지난 연말기준으로 Nexen이 보유하고 있는 석유 확인매장량은 9억 배럴. 추정매장량은 11.22억 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Nexen은 캐나다에 오일샌드 등 56억 배럴의 발견잠재자원량(contingent resources)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안이 CNOOC와 Nexen의 이사회에서 통과됐지만, CNOOC의 Nexen 인수가 최종 성사되기 위해서는 아직 여러 가지 단계가 남아있다. 이번 인수안은 캐나다, 미국, EU, 중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Nexen 주주총회에서 2/3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
한편, 양사는 일방의 귀책사유로 인수합의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계약해지의 책임을 물어 상대방에게 4억2500만 달러를 지급키로 합의했다.
<출처: 中國海洋石油總公司>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 CEO ENERGY 2012년 8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에너지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