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지금도 그렇습니다) 에너지언론계에는 수많은 주간언론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지만, 그래도 국내 유일의 <에너지전문시사잡지>라는, 나름 <블루오션>이라는 것을 위안삼아 시작한 일이었습니다. 그동안 주간지로는 다룰 수 없었던 에너지시사문제를 다양하게 종합하고, 심층적으로 분석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음은 큰 기쁨입니다. 단편적인 기사를 다루는 언론보다는 좀 더 혜안을 발휘할 수 있는 언론이 에너지업계에도 필요했으니까요.
언론이나 출판 분야에서는 최근 단순한 독자(Reader)는 사라지고, 책을 이용하는 독자(User)가 늘어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냥 기사를 읽어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기사를 통해 사업이나 인생에 필요한 것을 찾아 적절히 이용하도록 한다는 의미입니다.
저희 ‘CEO ENERGY’는 이 부분에 힘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소식이나 단편적인 기사들을 나열하기보다 독자 여러분의 실 사업에 필요한 정보를 다루려 말입니다. 예를 들어 ‘제도가 바뀐다’가 아니라 ‘제도가 바뀌기 때문에 여러분은 어떻게 준비해야 한다’는 형태를 취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아마 여전히 많이 부족함을 느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여기서 제가 부탁드릴 것은 독자 여러분이 유저로서 좀 더 적극적으로 저희 'CEO ENERGY'의 제작과정에 참여해 달라는 것입니다. 저희 자매지인 인터넷 일간 ‘에너지코리아뉴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투고나 정보제공은 대한민국 에너지업계를 건전하고 올곧게 성장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저희 월간 ‘CEO ENERGY’는 에너지업계 독자 여러분과 한 방향을 보면서, 함께 발전하는 길을 따를 것입니다. 때로는 쓴소리로 여러분을 힘들게 할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쓴소리’가 ‘명약’이 될 것입니다. 늘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들로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는 에너지 언론으로서의 자리를 지키겠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애독자 여러분을 최고의 자리까지 인도하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 <CEO ENERGY> 2012년 10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에너지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