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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위안화 절상 압박 반대"

원자바오 "위안화 절상 압박 반대"

  • 기자명 뉴스토마토
  • 입력 2010.03.1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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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가 위안화 절상 요청을 묵살했다.
 
15일 원 총리는 이같은 입장을 밝히며 위안화 절상에 대해 강압적인 압박을 가하는 것은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같은 원 총리의 이같은 입장이 글로벌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원 총리는 이날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폐막 후 기자회견을 통해 "위안화 환율은 평가절하돼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각국이 서로를 비난하며 환율절상 압력을 가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이 이처럼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도 중국이 위안화 절상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을 것으로 보여 양국 간 껄끄러운 관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상원의원 찰스 슈머 등 미 의원들은 수출에 있어 중국이 불공정한 이득을 취하는 것에 따른 미국의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중국에 관세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까지 주장하고 있다.
 
노벨상 수상자인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도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억누르는 조치를 중단할 경우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1.5% 정도 상승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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