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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철강값 대폭인상 임박..주 소비산업 '비상'

포스코, 철강값 대폭인상 임박..주 소비산업 '비상'

  • 기자명 뉴스토마토
  • 입력 2010.03.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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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포스코가 최근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탓에 철강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에선 포스코가 철강가격을 10~20% 수준으로 크게 올릴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최근 들어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중국이 철광석과 석탄, 구리 등 주요 원자재 수요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 5일 호주의 광산업체인 BHP 빌리턴은 일본 JFE스틸과 강점탄을 톤당 200달러에 공급하기로 계약했습니다.
 
지난해 130달러에 비해 무려 54% 비싼 가격입니다.
 
철광석과 석탄도 각각 40%, 55% 인상하는 것으로 거의 확정된 분위깁니다.
 
여기에 글로벌 철강사들이 가격을 일제히 올린 것도 포스코의 철강가격 인상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바오스틸은 이달부터 열연강판의 1톤당 가격을 670달러로 인상했습니다.
 
신일본제철도 열연강판의 4월 내수가격을 780달러로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포스코의 열연강판은 1톤당 590달러를 유지한 만큼 철강제품 가격이 오를 것이란 관측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아직 철광석 가격협상이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격인상을 논하긴 어렵다”면서도 “국제시황을 고려할 때 제품 가격인상이 불가피하지 않겠냐”고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문제는 포스코의 제품가격 인상을 신호탄으로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다른 철강사들도 여러 제품의 가격을 잇따라 올리거나 올릴 예정이라는 겁니다.
 
이에 자동차, 가전, 조선, 건설업계 등 주요 철강 소비산업에선 벌써부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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