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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트너 장관, 중국서 무슨 얘기 했나

가이트너 장관, 중국서 무슨 얘기 했나

  • 기자명 뉴스토마토
  • 입력 2010.04.0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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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홍성애기자] 위안화 절상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중국 왕 치산 부총리와 베이징에서 회동한 후 미국으로 돌아갔다.
 
75분간 이뤄진 이번 회담은 비공개로 진행됐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다만 시장은 양국 고위급 관료들의 긴급 회동 자리였던 만큼 위안화 절상 문제에 대한 모종의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가이트너 장관과 왕 치산 부총리가 베이징 국제공항 VIP 터미널에서 회동, 미-중 간 경제 관계, 글로벌 경제 상황, 5월에 있을 양국의 회담 등에 대한 서로의 관점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가이트너 미 장관은 이틀 전 인도 방문 도중 돌연 중국행을 결정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그의 행보에 대해 중국에 위안화 절상 압력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주 중 가이트너 장관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라는 미 의회의 요청이 빗발치는 가운데 당초 4월 15일에 예정됐던 반기 통화정책 보고서 발표를 연기하겠다고 선언했었다.
 
이와 관련, 웨스트팩 뱅킹의 국제부문 상임 이코노미스트 휴 맥케이는 "중국이 그간 환율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상관없이 내부적인 해결책을 도출해왔지만 미국 행정부는 이에 개입하길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논쟁이 꽤 활기차게 진행돼 왔기 때문에 양국이 환율 문제에 있어서도 타협을 모색하는 등 유연성 있게 대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홍성애 기자 sayu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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