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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산업 선두주자 한국, 세계로 진출하라”

“LPG산업 선두주자 한국, 세계로 진출하라”

  • 기자명 정욱형 기자
  • 입력 2015.02.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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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벌 첸(Kimball Chen) 세계LPG협회 회장 인터뷰
건강 환경 경제성 고려한다면 선택은 ‘LPG’

[에너지코리아 2월호] “세계LPG협회장으로서 여러 나라를 돌아봤지만 한국처럼 LPG 및 LPG자동차 관련 분야에서 기술과 제조, 인프라를 갖춘 나라는 드물다. LPG 관련 기반과 경쟁력에서 선두주자인 만큼 한국 정부나 업계도 수출 등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지난 1월 28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오토가스 서밋’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한 킴벌 첸(Kimball Chen) 세계LPG협회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강조했다.세계LPG협회(www.wlpga.org)는 전 세계 LPG시장 개발을 위한 지원 활동을 목적으로 1987년에 설립되어 프랑스 파리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54개국에 187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 킴벌 첸(Kimball Chen) 세계LPG협회 회장

LPG는 깨끗하고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인 연료

첸 회장은 “LPG자동차는 전기차나 수소연료전기차에 비해 이미 기술이 검증됐고 가용 가능한 그린 카”라며 “한국은 현재 개발중인 4세대 LPDi(LPG직분사)엔진 등 이미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전 세계 에너지 정책이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각국이 보다 깨끗하고 경제성 있는 연료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각종 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줄이는 대신 환경오염 등 외부효과를 일으키는 차량에 대해 규제를 늘리는 등의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는 것이다.첸 회장은 “LPG는 깨끗하고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이라는 세 요소를 모두 갖춰 세계 각국이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에너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LPG자동차는 휘발유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6% 적고, 경유에 비해서는 미세먼지 발생이 거의 없고 질소산화물도 적어 친환경적이다”며 “프랑스 파리에서 디젤 차량을 금지하고, 영국 런던에서는 디젤차량에 환경세를 부과하는 등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각국의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 트렌드는 경유 덜 사용하는 것

그는 “전 세계 국가가 대기의 질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중국의 광동이나 북경의 경우 대기오염 문제 때문에 LPG와 CNG의 사용량을 늘리고 있고 서구 민주사회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유권자들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가 보다 청정한 연료와 차량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고 각국별로 사정은 조금 다르겠지만 전 세계적인 트렌드는 경유를 상대적으로 덜 사용하려고 함을 강조했다.

또 그는 셰일가스 혁명이 한국을 비롯 아시아 각국의 LPG산업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미국의 셰일가스 증산으로 LPG의 가격이 안정되고 있으며 파나마운하의 개보수로 아시아로의 수송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첸 회장은 “한국을 비롯 아시아국가의 LPG 수입선이 다변화됨으로써 그 동안 중동에 의존했던 교섭력이 강해질 것”이라며 “최근 중국과 일본 정부 관계자를 만났는데 이들도 북미시장과 장기수입교섭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첸 회장은 “보다 건강하고 친환경적이며 경제성 있는 에너지를 선택한다면 정답은 LPG”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LPG를 장려하고 있는 국가들은 많다. 아프리카의 경우 정부에서 가정용 소비에도 LPG를 많이 권장하는데 숯이나 장작 사용으로 대기오염이 심해졌기 때문이다.”며 LPG산업의 선진국인 한국의 역할이 큼을 시사했다.

 

본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ENERGY KOREA> 2015년 2월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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