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지역 장애인들과 함께 봄나들이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15일, 16일 양일간 경북 경주시 경주월드에서 울산지역 장애인들의 봄 소풍 행사인 ‘제 24회 오뚜기잔치’를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울산참사랑의집, 태연재활원을 비롯한 울산지역 40여개 복지기관의 지적장애인 1천400명과 봉사자 및 인솔교사 700명 등 총 2천1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첫날인 15일(수)에는 평소 외출이 힘든 장애인 600여명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놀이기구를 타고 캐릭터 공연을 관람했으며, 16일에도 800여명이 같은 일정으로 모처럼 나들이를 즐길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행사를 위해 놀이시설 자유이용권과 대형버스 20여대를 제공하고, 회사 사회공헌팀 직원들이 동행해 행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후원하고 울산참사랑의집이 주최하는 ‘오뚜기 잔치’는 지역 최대 규모의 장애인 축제로, 현대중공업은 처음 행사가 열린 지난 1992년부터 한해도 빠짐없이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모처럼의 나들이에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