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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단' 공식 출범...35년만의 변화

'한국에너지공단' 공식 출범...35년만의 변화

  • 기자명 정욱형 기자
  • 입력 2015.07.2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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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에너지 종합서비스 기관으로 다시 태어나

[에너지코리아뉴스]  ‘에너지의 미래를 여는 Global Top 전문기관’이라는 새로운 비전과 함께 한국에너지공단이 새 출발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이 규제와 진흥에 주력했다면, 에너지공단은 기존의 사업영역에 복지라는 대국민 에너지 서비스를 더했다. 대한민국 에너지 종합서비스 기관으로의 변화를 선언한 것이다. 공단측은 권위적이고 수동적인 이미지를 탈피해, 미래지향적이고 능동적인 가치와 정체성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밝히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7월 29일 ‘한국에너지공단’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변종립)은 ‘에너지의 미래를 여는 글로벌 톱 전문기관’이란 사명 아래 규제와 진흥, 에너지 복지 등 3개 분야를 중심축으로 하는 대국민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강후 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정양호 에너지자원실장, 에너지시민연대 남부원 공동대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황진택 원장, 한국가스안전공사 박기동 사장 등과 역대 이사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한국에너지공단의 출범을 맞이하여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노영민 위원장은 영상으로 보낸 축하메시지를 통해 “한국에너지공단이 수요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에너지 수급안정에 기여함으로써 기관 설립목적을 성실히 달성하여 왔다”고 평가하면서, “단순한 기관명칭 변경에서 멈추지 말고, 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역할로 국민적 호응을 얻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에너지이용합리화법 개정안 대표 발의자로서 이날 축사를 담당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강후 위원도 한국에너지공단의 출범을 축하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정양호 실장은 “공단인 모두가 하나 되어 창의적 노력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뤄주기 바란다”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변종립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최근 전세계 에너지 패러다임은 안정적 공급에서 수요 중심, 시장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새롭게 태어나는 한국에너지공단은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첨병이 되겠다”고 말했다.
 

▲ 한국에너지공단 변종립 이사장이 공단명칭 추진경위를 설명하고 있다.

이제는 옛이름, 에너지관리공단 발자취는?

공단은 제2차 석유파동의 위기속에서 에너지의 안정적 수급이라는 국가적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1980년 설립됐다. 이후 에너지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사용을 통해 국가경제의 건전한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보급의 길을 열어 왔으며, 녹색건축센터 지정, 자동차 에너지 효율센터 건립 등 에너지이용합리화 사업의 지평을 지속적으로 넓혀왔다.

그러나 최근 에너지 위기 속에서 에너지 효율 향상과 에너지 신시장 창출, 기후 변화 대응 등을 위해 한국에너지공단으로 사명을 바꿀 필요성이 대두됐다.

지난 해 7월 산자위 이강후 국회의원 등이 공단의 명칭 변경과 에너지복지, 국제협력 등을 사업영역에 포함하는 내용의 에너지이용합리화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고,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을 거쳐, 올 해 1월 에너지이용합리화법 개정안이 공포됐다. 공단 설립 25년만에 기관명이 바뀐 것이다.
 

변화된 에너지공단, 위상은 어디까지?

새롭게 출발하는 한국에너지공단은 미래세대를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효율향상과 수요관리, 에너지신시장 창출과 온실가스 감축에 역량을 집중 전 세계적인 화두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지원 위주의 기존 에너지 관리에서 벗어나 관련 설비 투자 및 첨단기술 개발이 선행되는 에너지효율향상의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창조경제의 핵심기지로서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수송 분야까지 확대함과 더불어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에너지바우처 사업을 시작하여 국민행복을 지키는 따뜻한 에너지복지를 실현하고, 더불어 글로벌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의 핵심기지로서 책임을 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에너지공단은 새로운 도전목표를 설정, 새로운 일자리와 시장을 창출하는 에너지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효율향상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최고의 에너지 전문기관으로 거듭 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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