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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스페인 대사 "서울에 가우디 기념광장 짓고 싶다"

주한 스페인 대사 "서울에 가우디 기념광장 짓고 싶다"

  • 기자명 정아람 기자
  • 입력 2015.09.1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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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를 꿈꾸다. 안토니 가우디展>방문, 한국에 스페인 문화 예술을 향유 제공에 앞장

[에너지코리아-EK컬쳐] “서울에 가우디 기념 광장을 건설하고 싶다.”

곤살로 오르띠스Gonzalo Ortiz Diez-Tortosa 주한 스페인 대사와 후안 세바스티안 마테오스(Juan Sebastián Mateos Paramio) 서기관이 4일 <바르셀로나를 꿈꾸다. 안토니 가우디展> 전시장을 방문해 이 같은 뜻을 전했다.

이번 전시의 공식 후원기관인 주한 스페인 대사관은 한국과 스페인 양국 간의 활발한 문화 교류를 위해 꾸준히 힘써왔다. 2013년 <피카소, 고향으로부터의 방문展>에 이어 이번 가우디 공식 순회전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후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으며, 한국에 스페인의 문화 예술을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2월 5일에는 1653년 8월 제주도에 표류해 들어왔던 네덜란드인 하멜보다 60년 앞선 1593년 우리나라 땅을 처음 밟은 서양인인 스페인 천주교 신부 세스뻬데스를 기리는 경남 창원시의 세스뻬데스 기념공원을 찾아 “창원시의 관광도시를 향한 노력에 스페인에서 협조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곤살로 오르띠스Gonzalo Ortiz Diez-Tortosa 주한 스페인 대사와 후안 세바스티안 마테오스 서기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20세기 건축사뿐만 아니라 예술사에 있어 전무후무한 혁신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거장 가우디를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양국 간에 더욱 친밀한 관계가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주한 스페인 대사는 주한 스페인 대사관은 <바르셀로나를 꿈꾸다. 안토니 가우디展>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적 · 교육적 차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한국과 스페인 양국간의 지속적인 문화 교류와 협력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서울에 가우디 기념 광장을 건설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를 꿈꾸다. 안토니 가우디展>은 가우디의 모교인 스페인 카탈루냐 공과대학 소속의 공식 가우디 연구기관인 카테드라 가우디가 주최하는 세계 순회 전시다. 가우디에 관한 이 국제 순회가 시작되기 전, 이 전시는 보다 압축된 형태로 스페인과 일본의 여러 도시에서 진행되어 일반 대중과 여러 매체의 큰 관심을 받았다.

가우디가 남긴 설계 도면과 스케치, 조각과 모형, 건축 부재, 가구, 그리고 당대 기록 사진과 관련 영상 등 총 30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지금까지 열렸던 어떤 가우디 관련 전시보다도 규모가 크고 야심 찬 전시이며, 가우디의 독창적이고 혁명적인 계획안과 건설 기술의 진화를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그의 개인적인 기록들과 작품에서부터 시작하여 가우디의 초상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최종 모형 등 한 예술가가 작업하는 방식을 엿볼 수 있는 미발표 작품들이 본 전시에서 최초로 선보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í(1852-1926)의 작품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11월 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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