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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안보 위협에 직면한 한국, 그 대응방안은?

에너지안보 위협에 직면한 한국, 그 대응방안은?

  • 기자명 정아람 기자
  • 입력 2015.09.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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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글로벌 에너지안보 컨퍼런스서 각 분야 전문가 진단

[에너지코리아뉴스] 이란 시장 개방과 미국 셰일가스 혁명 등 비석유국가인 우리나라의 위협적인 요인들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보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문제들이 우리기업들에게 주는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글로벌 에너지안보 컨퍼런스가 1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됐다.

오는 12월 파리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1)를 통해 수립될 신기후체제에 따른 세계적인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움직임이 우리 에너지 산업에 줄 도전과 함께 미국, 중동, 러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변화들이 우리 에너지 기업들에게 가져다 줄 기회를 인식하고 대응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된 회의에는 국내외 에너지 유관 기관, 기업, 학계 전문가 등 약 400여명 참석했다.

이날 이태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서문규 해외자원개발협회장(한국 석유공사 사장)이 각각 개회사와 축사를 전했다.

‘기후변화 협상과 전통에너지자원’을 내세운 기조세션에는 Terence Thom USA Presidency of the International Gas Union 수석보좌관은 “미국 에너지 EPA가 의무적으로 메탄 배출량을 감축분을 부과했다. 메탄배출량은 줄어들고, 정체되는 것이다”며, “미국은 청정전력 계획을 기반으로 12월 기후총회에서 공식적인 감축의무로써 발표하게 될 것이다. 이 내용으로는 천연가스 재생에너지로 감축분을 맞추겠다는 내용이며 실제로 성과를 거두고 있기도 하다”고 전했다. 또 그는 “앞으로 8년간 발전 천연가스, 밑으로 풍력 태양열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솔라패널 설치 발전이 전체적인 구도와 어떻게 맞물리는가도 관건이 될 것이다”고 미국 에너지 시장을 진단했다.

또한 “기후변화 총회를 통해서 화석연료 사용과 관련해 감축 노력이 있을 것이다. 앞으로 수년에 걸쳐 다양한 에너지믹스가 국가별 상황에 따라 이용되며, 자국 편의에 맞게 선택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1세션 조삼제 Texkor Energy Resource社 대표는 ‘미국 셰일산업의 저유가 대응 및 전망’, Al-Harami (전)쿠웨이트석유공사 원유분석전문가는 ‘중동원유생산국들의 대응 및 국제에너지시장의 방향’, Amrita Sen Energy Aspects社 공동 대표는 ‘전통원유생산국들의 대응 및 글로벌 관점에서의 국제유가 전망’ 등에 대한 주제발표를 이어갔다.

조삼제 대표는 “미국은 가장 에너지안보율이 높은 국가이며, 한국이 투자할 시장이다. 다변화를 통해 수출하면 세 가지 장점이 있다. 기술이전을 통한 참여, 일자리창출, 인턴십 현장교육 기술향상 참여가 중요하다”고 세션에서 주장했다. 또 “세일혁명은 계속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셰일혁명이 주는 영향은 3%의 전체 총생산량의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적어도 내년까지 셰일가격이 50불선을 정점으로 그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두 번째 연사 Al-Harami (전)쿠웨이트석유공사 원유분석전문가는 “마켓 쉐어에 대한 경쟁에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면 수용할 수 있는 가격 선에서 조건이 있다. 가격에 대한 합의가 있고, 셰일오일의 생산량도 전제가 필요하다”면서 또 “이라크와 이란이 QUATA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예산균형을 맞추지 못한 상황에서 석유는 기적이 필요한 단계에 와있다. 외교적인 해법이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이란 경제제재 해제의 영향과 기회’, ‘서방의 대러시아 에너지부문 제재 영향’에 대한 세션을 통해 전문가들의 분석과 참석자들과의 토론이 이뤄졌다.

Bijan Khajehpour Atieh International社 공동대표는 ‘이란제재 해제가 글로벌 에너지시장에 미치는 영향’ 주제발표에서 “이란은 마켓쉐어를 원하고 있다. 생산에있어 5%정도의 마켓쉐어를 회복하길 바라고 있으며, 가스 부문에 있어서 이란은 세계 최대 가스 매장량을 자랑한다”고 이란의 상황을 진단했다. 또한 “이란은 세계 가스 생산량의 5%밖에 차지하지 않아 따라서 잠재력이 크다고 할 수 있으며, 가스 생산량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2020년까지 3000억 배럴, 2030년까지 3600억 배럴 생산을 원한다고 전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에서 Ali Asghar Arshi ‘이란 석유부 차관보좌관은 한-이란간 에너지협력 기회와 대응’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란제재 해제에 따른 기회와 우리기업의 대응방안을 살폈다. 그는“한국은 이란의 비석유제품과 관련해 13대 수입국”이라며, “그간 경제제재조치가 있어왔기 때문에 양자간 위축돼 한국기업은 1일 10만 배럴을 수입하고 있다. 제재 전 1일 18만 배럴에서 줄어든 수치”라고 말했다. 새로운 에너지소비국 등장에 따른 위협도 진단했다. Ali Asghar Arshi는 “중국과 인도, 산업화와 경제개발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두 국가와관련해 거대한 원유소비국에 대응해야하는지 문제가 되고 있다. 중국과 인도의 부상으로 인해 세계 에너지 공식에 미치는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3세션에서는 Hasan Selim OZERTEM 국제전략연구소(USAK) 에너지외교센터장이 ‘러시아 에너지부문 제재 지속에 따른 글로벌에너지안보’, 이기호 한국가스공사 경영연구소장은 ‘러시아 에너지 동진정책과 한국의 대응’에 대한 발표를 통해 러시아의 에너지정책에 따른 한국의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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