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코리아뉴스] 한울 원전 직원들 중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원전 가동이 중단된 상태에서도 원전 부지에 골프장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천년민주연합 이원욱 의원은 17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직원 복지를 위해 원전부지 내에 37억원이나 들여 축구장 크기 20배의 골프장을 조성한 것도 앞으로 없어야 할 일이지만, 원자로 제어봉이 떨어지는 사고시에도 한울원전 직원 233명이 골프를 쳤다는 것은 개선돼야 할 사항”이라며 비상시 헤이해진 안전의식을 꼬집었다.
이 의원은 국가가 을지훈련기간에도 골프장을 이용한 직원이 3~10명씩 매년 나온 것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이에 대해 조석 한수원 사장은 “한울 원전골프장은 6홀 규모로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세워졌고 다른 원전에는 이를 적용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 비상시 골프장 이용을 자재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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