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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3개국, "국제유가 40~50달러 선 회복 전망"
주요 산유국 생산동결 합의와 향후 OPEC 감산 합의 가능성
2016년 03월 10일 (목) 정아람 기자 news@energykorea.co.kr

[에너지코리아뉴스]주요 산유국들의 산유량 조절 논의 지속으로 국제 유가가 $40~50/b(두바이유 기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OPEC 3개국과 러시아는 원유생산을 1월 수준에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는 현재의 공급과잉을 해소하기에 부족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베네수엘라, 러시아는 2월 16일 카타르 도하에서 장관급 회의를 개최하고, 이란과 이라크 등 산유국들의 동참을 전제로 1월 수준의 원유 생산량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사우디는 지난해 11월 주요 비OPEC 산유국이 동참할 경우 감산 의사를 표시했으나, 러시아의 거부로 무산된 바 있어 이번 러시아의 원유생산 동결합의가 시장에서 의미 있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날 이란이 산유량 동결 결정 지지를 표명하면서 공급과잉 해소를 위한 공조가 본격화되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며 국제 원유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하기도 했다.

사우디 석유장관은 회의 직후 “이번 결정은 석유시장을 평가해 추가적인 행동이 필요한지를 결정하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고 언급해 OPEC의 감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합의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공급과잉을 해소하기에 부족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서방 제재가 해제된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동참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저유가로 인한 주요 산유국들의 경제상황 고려 시 이번 합의가 원유 감산 논의로 발전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산유량 동결이 공급과잉 완화에 부족하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제 유가 회복세는 그동안 OPEC 산유국들의 시장 지배력 확보 기조가 바뀐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주요 산유국들의 산유량 조절 논의 지속으로 국제 유가는 $40~50/b(두바이유 기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에는 이란의 원유공급 증가로 유가 상승폭이 일부 반납될 가능성 상존하며, 하반기에는 셰일오일 생산 감소와 석유수요의 계절적 증가로 상반기에 비해 수급 불균형이 현저히 완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미국 셰일오일 생산의 감소 규모, 이란의 제재 해제에 따른 추가 공급 규모는 향후 유가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미국 원유생산은 저유가와 자본투자 삭감으로 감소추세가 가속화되면서 월평균 7~8만b/d 감소해 전년보다 60만b/d 줄어들 전망이다. 이란이 전년 대비 50만b/d 내외를 추가 공급하면서 OPEC 산유국들의 시장 확보 경쟁도 격화될 예정이다.

단기적으로는 3월 중순으로 예정된 OPEC과 비OPEC 주요 산유국 회의가 관심의 대상이나, 획기적인 합의를 도출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한편, IEA는 최근 보고서에서 2017년 초반까지 저유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예상보다 더딘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 감소를 반영해 석유수급 균형의 회복 시점에 대한 전망을 2017년 초반으로 조정했다. 수급균형이 회복되는 시점에서도 대규모 재고량의 축적으로 국제유가 상승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IEA는 밝혔다. 또 IEA는 주요 지정학적 사건이나 예상외의 수요 회복이 없는 한 2016년에는 큰 폭의 유가 상승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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