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코리아뉴스]한국석유유통협회 임총재 회장이 현재 정부의 지속적인 도시 가스 확대 정책으로 석유일반판매소가 극심한 수요 감소를 겪는 현실을 알리고 폐업비용 촉구를 위해 국회 앞 1인 시위에 나섰다.
석유일반판매소는 지난 10여 년간 5,000여 업체가 폐업하고, 2,500여개 업체만이 생존해 있는 상황이다. 혹독한 구조조정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존하고 있는 석유일반판매소의 경영환경은 하나도 나아진 것 없어 매년 300여개 업체가 휴폐업을 하고 있다.
석유일반판매소가 문을 닫으려면 위험물 저장시설 등의 용도 폐기를 해야 문을 닫을 수 있는데, 위험물시설 용도폐기 비용이 평균 2,000여 만원이 들어간다. 한계에 다다른 석유판매소에게는 이 비용도 큰 부담이 되고 있어 그냥 방치하고 있는 석유판매소도 한해에 250여개 업체가 발생하고 있다.
임총재 회장은 “협회는 오래전부터 정부와 국회에 석유일반판매소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나 국회의 노력은 미약하기에 석유일반판매소의 어려움을 석유일반판매소협회 수장으로서 더 이상 두고 볼 수만 없어 국회 앞에서 1인 시위에 직접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임 회장은 “20대 국회는 19대 국회와 달리 말로만 서민과 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하는 척하지 말고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법을 만들어 사회적 약자를 보듬어 줄 수 있는 정치를 하여야 한다.”고 호소하며, “20대 국회에서 석유일반판매소의 위험물 시설 폐지 비용을 지원하는 법안이 만들어지길 희망한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