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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세계 최초 해양플랜트 설치선 수주

대우조선, 세계 최초 해양플랜트 설치선 수주

  • 기자명 뉴스토마토
  • 입력 2010.06.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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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해양플랜트 설치선을 수주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스위스의 해저구조물 설치회사인 올씨社와 6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해양플랜트 설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 선박은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건조하는 신개념의 플랫폼·파이프 설치선 인데요.
 
기존의 해저 파이프 설치와 함께 플랫폼의 상부 구조물까지 한 번에 들어올려 운반하고 설치할 수 있는 선박입니다.
 
이를 위해 4만8000톤 규모의 상부 구조물과 2만5000톤의 하부 구조물을 들어 올릴 수 있는 대형 크레인을 장착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쉽게 설명하자면, 이번 천안함 인양에 투입된 대우조선해양의 3600톤급 초대형 해양크레인의 10배 이상의 능력을 보유한 선박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에 자동 위치 제어시스템기술과 자체 동력을 이용한 자항 능력까지 있어 시속 24km의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규모 면에서도 세계 최고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이 선박의 길이는 382미터, 폭은 117미터, 높이 29미터로 축구장 6개를 합친 넓이와 맞먹고, 무게는 초대형 유조선 무게의 3배인 12만톤에 이릅니다.
 
이 선박은 오는 2013년말 인도될 예정입니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기존의 노후화된 해양구조물에 대한 해체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언급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모두 24척, 약 24억3000만 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했으며, 약 340억 달러 상당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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