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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비상사태에 에너지산업시설 긴급 상황 점검

지진 비상사태에 에너지산업시설 긴급 상황 점검

  • 기자명 정아람 기자
  • 입력 2016.09.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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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13일 지진대응 긴급대책 회의 개최

[에너지코리아뉴스]산업통상자원부 주형환 장관은 12일 19시 44분 지진발생 직후 ‘지진상황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원전, 발전소, 송배전망, 가스, 송유관 등 에너지 관련시설과 업종별 기업들의 지진에 따른 전반적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주 장관은 13일 오전 7시 30분 에너지․산업단지 유관기관 기관장들과 ‘지진대응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에너지 기반시설, 업종별 기업들의 지진 피해상황 및 대응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15개 에너지 공공기관에 대해 피해상황을 파악한 결과 13일 3시 기준, 변전소․발전소 각각 1개소가 설비 중단됐으나 단시간 내 복구하여 재가동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 울주변전소 3번 변압기가 지진발생 직후인 19시 44분 중단돼 21시 21분 복구가 이뤄졌으며, 동서발전 울산 LNG 복합화력 역시 19시 44분 중단 돼 이튿날 1시 7분 복구됐다.

주요업종에 대한 피해현황을 파악한 결과, 11개 업체가 설비 가동을 일시 중단했으나 대부분 단시간내 재가동됐다. 11개 업체 모두 가동중단 외 추가 인적․물적 피해 규모는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는 에너지 기반시설의 경우 경주, 울산 등 지진의 직접 영향지역에 있는 설비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 실시할 방침이다. 산업의 경우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석유화학단지를 중심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주요 업종별 비상대책반이 즉시 가동된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지진에 따른 상황여건이 안정화될 때까지 기관별 비상대응 체제 유지와 실시간 상황전파”를 강조하면서, “비상대응 매뉴얼을 토대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되, 빠진 부분이 없는지 꼼꼼히 점검하고 즉각적인 비상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주 장관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전력․석유․가스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에너지 기관장들에게 더욱 경각심을 갖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상황이 종료될 때 까지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주기”를 주문했다.

아울러, 원전은 안전을 최우선으로해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수동 정지한 월성 1-4호기에 대해서는 원안위와 협의해 철저히 안전을 점검할 것을 관계자들에게 요청했다. 또한 현재는 전력수급에 큰 영향이 없으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거래소와 한전에 대해 만전을 다할 것을 주 장관은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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