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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전기요금 누진제' 6→3단계로 대폭 축소 개편 추진

더민주, '전기요금 누진제' 6→3단계로 대폭 축소 개편 추진

  • 기자명 정아람 기자
  • 입력 2016.09.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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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진제로 인한 국민 부담 해소 및 사회취약계층 지원 확대 검토

[에너지코리아뉴스]더불어민주당이 28일 국민생활 수준을 고려한 주택용 누진제 개편안을 내놓았다.

더민주가 내놓은 주택용 전기요금 개선안에 따르면, 150kwh 사용시 월 4,050원, 250kwh 사용시 월 3,340원, 350kwh 사용시 월 17,750원, 450kwh 사용시 월 37,490원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 주택용 전기요금(저압) 누진단계는 6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kWh당 요금이 1단계에서는 60.7원이지만 6단계가 되면 709.5원으로 11.7배로 오르게 되어 있는 구조 때문에 주택용을 사용하는 일반 시민들에게만 징벌적 전기료가 부과돼 왔다. 더민주는 생활수준의 향상 등에 따른 가구당 월 평균 전력사용량의 지속적인 증가로, 2004년에 개편된 누진제가 변화된 국민생활 수준에 맞지 않다는 여론이 형성된 만큼 국민생활 현실을 감안한 누진제 개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더민주는 한국전력이 그동안 일반국민들의 부담이 바탕이 된 대기업에 대한 원가 이하 공급 특혜를 수요관리 차원에서 폐지하고, 저유가로 인한 이익을 일반국민들과 함께 공유한다는 전제하에서 주택용 누진제 체제를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전기요금 TF(홍익표 팀장, 이원욱 위원, 김경수 위원, 김병욱 위원, 박재호 위원, 박주민 위원, 이재정 위원)는 이번 주택용 누진제 개편안을 시작으로, 전력산업기반기금의 인하(현행 3.7%), 한전의 강도 높은 경영합리화(자구노력)와 원가절감, 비주거용 가구의 일반용으로 전환 등을 통해 주택용 전기요금 부담을 더욱 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저소득층 및 사회취약 계층에 대해서는 냉방용 에너지 바우처와 일상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전력을 무상공급하는 기초전력보장제 도입을 검토하고, 에너지 복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기요금 할인의 확대를 통해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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