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코리아뉴스]14일 오후 2시35분께 울산 울주군 온산읍 학남리 소재 한국석유공사 울산공장 공사현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근로자 김모(45)씨 1명이 숨지고 5명이 중상을 입었으나, 온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던 최모(58)씨가 15 오전 6시 14분께 숨져 근로자 2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번 폭발사고가 기존의 원유 배관에 신설 배관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기존관로에 남아있던 원유에서 발생한 유증기에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피깅작업을 위해 질소로 스펀지를 밀어넣으면서 마찰열 또는 정전기로 인해 폭발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사고로 사망한 근로자는 SK건설의 협력업체인 성도 ENC 소속 근로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상을 입은 근로자 5명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이다. 이중 부상자 2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고 나머지 3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석유공사 울산공장에서는 지난 2003년 탱크가 폭발해 불이 나면서 탱크 용접 작업을 벌이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2009년에도 밸브연결작업을 하다가 폭발사고가 나 4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안전 작업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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