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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에 글로벌 헤지펀드들 역대 최대 베팅

국제유가 상승에 글로벌 헤지펀드들 역대 최대 베팅

  • 기자명 유혜린 기자
  • 입력 2017.02.0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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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감산·인플레이션 압박에 원유 매수 부추겨...

[에너지코리아뉴스]국제유가 상승에 헤지펀드의 베팅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현지시간) 유가 상승에 대한 헤지펀드들의 베팅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전세계 원유 수요량 기준으로 9일치가 넘는 물량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를 둘러싼 기대감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원유 매수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또한 최근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 합의로 올해 원유시장이 다시 수급 균형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 것도 요인으로 꼽혔다.

매크로펀드도 원유 매수세에 가세했다. 단기 추세보다 거시경제 흐름에 주목하는 매크로펀드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성장 정책이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일 것이라는 전망에 위험회피(헤지) 차원에서 원유 매수에 나서고 있다.

유럽에서도 최근 인플레이션 전망이 높아지면서 원유 선물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 합의도 유가 매수세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최근 유가 반등에 힘입어 미국에서 증산 바람이 일고 있지만 주요 산유국의 감산 합의로 올해 원유시장의 수급이 다시 균형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FT는 OPEC 등 주요 산유국의 원유 수출 통계가 감산 합의가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지적하면서, 미국 셰일기업들이 산유량을 늘리더라도 시장이 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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