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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에너지업계 만나 상생 협력방안 찾았다

한-미 에너지업계 만나 상생 협력방안 찾았다

  • 기자명 박선호 기자
  • 입력 2017.04.23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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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에경연-美헤리티지재단 주최 '한미 에너지협력 컨퍼런스' 개최

[에너지코리아뉴스]산업통상자원부 우태희 차관은 21일(현지시간) 美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한-미 에너지협력 컨퍼런스에 참석해 “에너지 분야에서 한․미 양국간 협력을 양적․질적으로 보다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America first Energy’ 정책을 천명함에 따라, 변화된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한미 에너지 업계, 연구계간의 상생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SK 에너지, LS산전, 한국가스공사, 한수원, 엑손 모빌, GE파워, AES 등 양국 에너지 업계 및 연구계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우 차관은 이 자리에서, 한미 FTA로 공고화되고 있는 양국간 경제 협력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데 있어, 에너지 분야가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특히 ▲청정에너지, ▲에너지 안보,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중심으로 양국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을 제시했다.

우리 측은 우선 양국이 청정에너지 기술표준, 탄소시장 구축 등과 같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논의에 공동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하고, 미국 산 셰일가스 도입 및 자원개발 프로젝트 참여 등 보다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에너지 확보를 위한 방안을 적극 강구했다.

우 차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보다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해 양국이 보유한 ICT, 빅데이터, IoT,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적극 결합해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과 미국 헤리티지 재단이 공동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에너지 교역 증진, ▲에너지 인프라 투자 확대, ▲에너지 기술 등 3개 분야로 나눠 양국 간 협력방안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교역 증진을 위해 셰일혁명으로 생산·거래가 확대되고 있는 미국산 에너지원이 한국의 에너지 안보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바를 평가하며, 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도입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해 우리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콜로라도, 네바다 주 태양광 프로젝트, 메릴랜드 주 스마트캠퍼스 프로젝트 등을 소개하며, 향후 신재생, ESS, 스마트그리드 등을 중심으로 에너지인프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마지막으로 그간 양국이 마이크로그리드, 수소차, ESS 등에서 공동연구를 통해 쌓은 성과를 바탕으로, 원전 설계 및 운영, 원전해체, 초초임계압 발전 등 첨단 분야로 협력범위를 확대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컨퍼런스 이후 우 차관은 Kenneth Hyatt 미 상무부 차관대행과 면담을 통해 新행정부의 통상정책 동향을 파악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미국 측에 유정용강관(OCTG) 판정 등 최근 미측 수입규제에 대한 우리 정부와 업계의 우려사항을 명확히 전달하고 향후 양자 협의계획 등을 논의하는 한편, 지난 3월 31일 행정명령을 통해 진행 중인 무역적자 분석 관련 동향 및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지난 3월초 한미 상무장관 회담에서 논의되었던 에너지, 제조업,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도 이번 면담을 통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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