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자 중 애플의 아이폰(iPhone) 이용자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 www.kca.go.kr)이 지난 5월 12일～31일 전국의 스마트폰 이용 소비자 450명(노키아 XpressMusic 100명, 모토로라 Motoroi 100명, 삼성전자 Omnia2 125명, 애플의 iPhone 3G, 3GS 125명)을 대상으로, ①스마트폰의 사용 기능, ②인터넷 이용, ③휴대성, ④애플리케이션, ⑤가격 등 5개 부문의 이용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가격을 제외한 4개 부문에서 애플 iPhone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가격은 노키아 XpressMusic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 본 조사는 금년 5월에 실시되어 최근 출시된 갤럭시S나 아이폰4 등 최신 스마트폰은 이번 조사에서 반영되지 않음

한편,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 접속방법에서 무료인 와이파이(wifi) 방식과 과금이 되는 3G 방식간 접속방법 전환시 소비자의 인지 용이성에서는 4개 기기 모두 다른 항목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스마트폰 이용 만족도 비교정보 조사 개요

□ 조사대상 : 2010년 2월 현재 국내 보급된 스마트폰 기기 4종을 이용하는 소비자 450명
o 스마트폰 기기 - 노키아 XpressMusic, 모토로라 Motoroi, 삼성전자 Omnia2, 애플 iPhone
□ 조사내용 : 일반현황, 주요장치 기능, 사용 편리성, 인터넷 이용 편리성, 휴대 편리성, 애플리케이션 편리성, 가격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

스마트폰 이용자 만족도 4개 부문에서 iPhone의 독주

스마트폰의 만족도를 크게 사용 기능, 인터넷 이용, 휴대성, 애플리케이션, 단말기 구입 가격 등으로 나누어 그에 대한 세부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가격을 제외한 4개 부문에서 애플의 iPhone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사용 기능

사용 기능 부문에서는 입력장치, 영상 및 음향, 운영시스템 및 UI, 배터리, 문서작업 편리성, 지도 및 위치기반 서비스 등 총 6개 항목 중 5개 항목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iPhone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그 중 입력장치에 대한 만족도는 키패드 조작의 편리성과 터치 스크린의 반응 및 실행속도에 대한 것으로 iPhone이 각각 65.2점, 75.6점으로 가장 높았고, Motoroi가 각각 59.3점, 57.3점의 만족도로 그 뒤를 이었다.

영상 및 음향에서도 iPhone은 음악, 동영상, 화질 등에서 고르게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편, 음악 재생의 만족도에서는 노키아의 XpressMusic이 77.0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터넷 이용

인터넷 이용에서는 웹 브라우저의 크기, 인터넷 접속, 이메일 확인 및 발송, 접속방법 전환시 인지용이 등 4개 부문에서 모두 iPhone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 접속방법에서 무료인 와이파이(wifi) 방식과 과금이 되는 3G 방식간 접속방법 전환시 소비자의 인지 용이성에서는 4개의 기기 모두 다른 항목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성

스마트폰의 휴대성에 있어서는 무게, 크기, 그립감에서 iPhone과 XpressMusic이, 외관 디자인은 iPhone과 Motoroi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애플리케이션

스마트폰 이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애플리케이션 부문은 유/무료 애플리케이션의 다양성과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이용의 편리성 두 부문에서 iPhone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받았고, Motoroi와 XpressMusic, Omnia2가 그 뒤를 이었다.

단말기 구입 가격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기능과 함께 중요한 요소인 단말기 구입 가격에 대한 만족도에 있어서는 XpressMusic이 72.5점으로 가장 높았다.

스마트폰 사용 시 유의사항

현재 각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앞 다투어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스마트폰이 생활에 편리한 만큼 악성코드 감영 등의 위험성 또한 크다며, 의심스러운 애플리케이션의 다운로드를 피하고 신뢰할 수 없는 사이트는 방문하지 않는 등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