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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 인터뷰] 전국보일러설비협회 문쾌출 회장
"모바일 스마트 영업망 구축해 회원사 권익 강화"

[EK 인터뷰] 전국보일러설비협회 문쾌출 회장
"모바일 스마트 영업망 구축해 회원사 권익 강화"

  • 기자명 정욱형 기자
  • 입력 2017.05.1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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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서류확인제·상시감시원제 등도 추진

   
전국보일러설비협회 문쾌출 회장 
[에너지코리아 5월] “스마트폰으로 모든 게 이뤄지는 모바일 시대를 맞아 회원사와 소비자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 중입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시공사업자를 상세하게 안내하고, 회원들은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 소비자와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입니다.” 지난 3월 28일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돼 회장으로 연임된 전국보일러설비협회 문쾌출 회장은 2020년까지 협회를 이끌며 가장 중점을 둘 사업으로 모바일 스마트 영업망 구축을 꼽았다. 글 I 정욱형

 

문 회장은 모바일 스마트 영업망 구축의 경우 일선 현장에서 민원이 끊이지 않는 무자격자나 불법 시공의 폐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회원들에게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협회 입장에서도 회원관리를 한층 용이하게 할 수 있는 일석다조의 사업이 라는 설명이다.

“회원들은 구매와 시공 등 모든 과정을 모바일로 이뤄낼 수 있고, 소비자들은 지역별·기능별로 어떤 사업자가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를 세밀히 확인하며 시공을 맡길 수 있습니다. 시공업체의 모든 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고 문회장은 자신있게 말한다.

모바일 스마트 마케팅 시스템 구축은 전국 200개 협·단체가 가입한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때문에 회원사에게 별도의 비용을 부담시키지 않고도 모바일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일러설비협회 문 회장은 직능경제인 단체총연합회와 소상공인연합회 이사로 있다.

 

보일러설치확인 및 상시감시원제도 도입추진
문 회장은 회원사 권익 강화를 위해 무자격·불법시 공을 근절하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할 계획이 다. 가스보일러 설치확인제도와 상시감시원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그 주요내용이다. 이는 한국열관리시공협 회와 공조해 이루어지고 있다.

“가스보일러 설치확인제도는 협회를 통해 시공자 자격 유무, 건설업 등록여부, 사업자 등록확인 등이 이뤄진 후 도시가스사가 가스를 공급토록 하게 하는 제도로 일선현장에서 말썽을 빚고 있는 불법시공을 근본적 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는 문 회장은 한국가스 안전공사,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수차례 협의를 거친 바있다고 설명했다. “예전에는 검사확인제도가 시행됐으나 김대중 정부 시절 대대적인 규제개혁 바람으로 폐지 됐지만 꼭 필요한 규제는 부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는 의견도 피력했다.

문 회장은 현재 시공확인보험증서를 발급하고 있으나 도시가스사들이 일선현장에서 무자격자인지 자격 증대여인지를 가려내기는 어려운 실정으로 자격증을 가진 회원사들의 동향을 모두 파악하고 있는 열관리시 공협회와 보일러설비협회가 부자격자를 가려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상시감시원제도의 경우 정부나 지자체에서 업무를 위탁받아 산불감시원이나 환경감시원 등과 유사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가스보일러 사고예방과 불법시공 및무자격자 차단을 위해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문회장의 판단이다. 불법시공현장 및 면허대여 행위를 조사하거나 감시 하는 제도는 현재 해당업무를 관할하는 국토교통부와 협의가 진행 중이다.

 

가스보일러 수명에 따른 크린환경제도 도입검토
문쾌출 회장은 정부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개발위원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냉동공조 부문의 하나로 예속됐던 보일러 설치·정비를 별도 표준으로 만드는데 참여했다. 올해부터는 보일러 운용·정비 부문을 또 하나의 표준 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모든 직능부문은 NCS와 결합해야만 정부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 문 회장은 냉동공조와 함께 보일러 설치·운용·정비에도 NCS가 도입되면 회원사들의 권익 보호와 자긍심 증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문 회장은 협회 위상을 재확립하고 회원사 업역확 대를 위해 협회명을 전국보일러건축설비협회로 바꾸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 회원사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예상 밖으로 호응이 좋았다”는 문 회장은 이미 이사회 의결을 거쳤으며 변경절차나 의장등록, 명칭으로 인한 관련업계의 시각 등 다각적인 실태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가스보일러 수명에 따른 크린환경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문 회장은“가스보일러의 경우 에너지 효율손실, 부품 재고보유 형태 등을 고려할 때 평균 8 년 정도가 적당한 수명으로 볼 수 있다”며 보일러 수명에 따른 크린환경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후 보일러의 교체나 청소 등을 제도화할 경우 현재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와 에너지절약, 환경 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문 회장은 기대했다. 

끝으로 문 회장은“협회의 역사가 33년에 달하는 만큼 사옥마련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별도 사옥은 아니더라도 도시공장형 빌딩 사무실 구입 등을 검토 중으로 협회가 갖고 있는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고 금융권의 지원을 받으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ENERGY KOREA> 2017년 5월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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