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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원전 사고' 우려에 日 대마도에 방사능 측정기 설치

韓 '원전 사고' 우려에 日 대마도에 방사능 측정기 설치

  • 기자명 유혜린 기자
  • 입력 2017.07.2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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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오키나와 현 인근에 각각 '모니터링 박스' 설치 운용

[에너지코리아뉴스] 일본이 한국과 대만 인근 지역에 방사선 측정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25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한국과 대만 등에서 원전사고가 일어날 경우 방사성 물질의 확산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두 나라에서 가까운 지역에 방사선 감지 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한국과 인접한 나가사키(長崎)현 대마(大馬)시와 대만 근처의 오키나와(沖繩)현 요나구지마(與那國島)에 방사선 측정 ‘모니터링 박스’를 설치해 운용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마이니치는 한국과 대만에서 원전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일본에 방사성 물질이 날아올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방사선 측정 기기인 ‘모니터링 박스’가 설치될 대마시 섬 북단에 위치한 항공자위대 우니시마(海栗島) 주둔기지는 한국의 고리원전과 불과 70k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다. 대만 인근에 기기가 설치될 요나구지마 지역도 대만 북부의 원전과 130km 거리에 있어 인접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위원회는 "방사선 감시체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모니터링 박스를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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